작가명 : 묵룡
작품명 : 잠룡물용
출판사 : 로크미디어
근래들어 걸출한 신인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무협과 판타지의 오랜 애독자로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걸출한 신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국무협계는 더욱 발전하겠죠? 근래들어 많은글을 살펴보고 또 감상문을 써왔습니다. 대체적으로 '북해일도'와
'검의눈물' 좀전에 올린 '쾌도난마'까지 정말 재밌고 감동깊은 무협을 보았습니다. 이번에 올릴 잠룡물용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작가입니다.
묵룡이라는 이름은 죄송하지만 처음 들어봅니다.
잠룡물용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때 힘있고 활기찬 비상(飛上)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내용에 들어갔습니다. 주인공은 위지세가의 '위지천'! 하지만 그는 쫓겨나고 맙니다. 가주가 될려고 하는 그자에 의하여 위지천은 쫓겨나고 만것이죠. 아니 위험을 피했다고 해야하나요? 그러나 불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마세가는 장군부입니다. 그러나 사마장군부는 무림세가로서의 도약을 호시탐탐 노렸고 위지천이 사마장군부에 큰일을 하여 많은이들과 함께 무공을 복원하였으나 사마장군부는 오히려 그를 제거할 마음을 먹습니다. 이유는 단하나 그 많은 무공서를 외워버렸다고 하는거였죠.
천아는 그러나 사마혁의 도움으로 인하여 하단전의 파괴와 손목 절맥이 끊김만을 당하고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사마혁이 준 대환단을 먹고 그는 사마장군부의 음모로 인하여 군. 그것도 가장위험한 군대가 있는곳으로 파견되는데…
솔직히 초반부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도움과 써준 소개장으로 사마장군부에 들어가 무공을 복원하는 장면등이 없어서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고 이해되지 않는게 사마장군부의 인물들이 제각각 너무나 이해하기 힘든 성격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랬다 저랬다 랄까요? 그리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만 그랬던걸까요? 중반부에 들어섰습니다.
천아가 군에 들어서고 정노대와 이정길장군을 만나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군대가 장난일까요? 군대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곳인데 아무리 손목심맥과 하단전이 파괴됐더라도 자신의 한몸 지키기도 버거웠을텐데 과연 남을 도울 시간이 있었을까요? 저는 이부분에서 조금 얼굴이 찌푸려졌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이르렀습니다.
드디어 무공을 익혀가는 주인공...만류형결에 의하여 주인공은 무극지공을 깨닫고 일갑자의 내공을 쌓고 어머니, 그러니까 돌아가신 어머니의 친정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를 반갑게 맞이하고 물신양면 지원해줄거 다지원해줍니다.
현호검과 두개의 비수의 탄생.
그리고 점차 강자로 발전해나가는 천. 그러다가 천은 할아버지의 명에따라 상단의 단주의 시험을 받게됩니다. 이부분! 결정적으로
왜이렇게 틀어질까?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천아는 무슨생각을 하고있을까...?라는 생각이 그리고 은자 백만냥??
그것도 이백만냥을 융통해내다니...저는 할아버지의 상단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너무 액수가 큰거아닌가? 그리고
이것은 어딘가에서 우리가 익숙히 보아왔던 장면! 백만냥의 시험
그것을 두배로 늘려오라. 이것은 정말 많이 봐왔던 장면! 조금은 색다른 시험이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작가는 초작(初作)을 냈습니다.
이것은 작가가 무협에 처음으로 발을 내밀었음을 의미합니다.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은 없듯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법입니다. 묵룡 작가님은 제가 보았을때는 가능성이 충분한 작가님으로 생각됩니다. 무협에 대한 지식도 풍부한듯 보이고 곳곳에 보이는 한자등과 배경의 지식 묘사등등은 얼마든지 발전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잠룡은 이제 준비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할 날이 올것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숨죽여 기다리고 있을뿐입니다.
하늘로 날아오를때까지.
그때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잠룡은 잠자고 있을뿐이다.
그리고 날아오를 비상의 그날을 향해.
묵룡
-잠ㅡ룡ㅡ물ㅡ용
찬성: 
반대: 
검우(劒友)
네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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