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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관심을원해
작성
10.08.01 09:06
조회
2,991

작가명 : 김상현

작품명 : 탐그루

출판사 : 명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선 탐그루는 게임과 판타지가 결합된 퓨전 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은 게임으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밖에서 만난 할배와 실랑이를 하는데 할배는 부탁이 있다며 랩탑을 건네줍니다. 주인공은 부탁을 단번에 무시하고 랩탑을 건드립니다. 거기서 여주인공이 튀어나와 주인공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마침 할배의 부탁이 생각난 주인공은 부탁을 이행하려 합니다. 다급해진 여주인공은 하나의 이야기를 해 재미있으면 계속 듣고 재미없으면 니 맘대로 하라고 한 뒤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전반부의 줄거리입니다.

게임(소드 앤 매직) + 탐그루(여주인공의 이야기) 가 합해진 이 소설은 중간중간마다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시작함으로써 세계가 바뀝니다.

마법과 칼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탐그루 세계의 주인공 수르카와 복수를 꿈꾸고 있는 라이짐이 떠나는 여행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현실 세계의 소드 앤 매직을 하는 전개가 더 재미있더라고요. 가상 현실 게임에만 치중되있는 요즘 게임 판타지를 보다가 이런 걸 보니 신선하기도 하고요. 소드 앤 매직은 컴퓨터로 하는 평범한 온라인 게임입니다. 전략 시뮬 레이션인데 전략,외교,음모,전투 등등 모든 센스를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게임입니다.(와우의 그래픽+문명 시스템을 생각하시면 편해요.)

이 때 소드 앤 매직의 플레이를 써내려가는 작가의 필력이 발군입니다.

직접 읽어보시면 알겠지만요. 게임 전개에 고뇌하는 주인공과 타개점을 찾은 주인공의 추진력에 나도 이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줌과 동시에 나는 언제 이런 필력을 가지나 하는 절망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게임 판타지를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나, 필력을 올리고 싶으신 분은 이 작품을 여러번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하나 사족을 달자면, 판타지의 이야기에 너무 비중 없게 감상문을 썼는데요. 판타지에는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탐그루를 제대로 감상하시려면 현실에의 재미와 탐그루 세계의 메세지를 느끼시는 게 좋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0.08.01 10:47
    No. 1

    정말 최고의 글이죠. 퓨전판타지에서 이 이상 가는 글은 없을 거라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떡맨
    작성일
    10.08.01 11:17
    No. 2

    게임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망가지기전에 나온 수작이죠. 판타지 부분은 게임부분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게 흠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8.01 16:39
    No. 3

    그렇죠. 판타지 부분은 게임에 비해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읽은지 10년이 훨씬 넘어가는 데
    지금도 기억날 정도면 수작은 맞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10.08.01 22:20
    No. 4

    좋아하는 작가 분 중에 하나은 김상현님의 작품이죠. 그 후의 후속작들을 보면 작가분의 성장이 눙에 보여요... 얼마난 다시나온 하이어드를 읽어 보시길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8.01 22:31
    No. 5

    읭..... 못읽겠던데...너무 뒤죽박죽인거같아서 판타지부분 재미도 없고
    최고의 작품이라는건 공감 못하겠네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백금의화살
    작성일
    10.08.01 22:44
    No. 6

    김상현 작가의 작품은 하이어드 말고는 그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어드는 신내림 받아서 쓴 작품이라 열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10.08.02 01:56
    No. 7

    저도 그 옛날 읽었는데 아직 아련한 향수가 있는거 보면 좋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읽고 걍 묻히는 요즘의 그저그런 작품과는 차원이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세류하
    작성일
    10.08.03 12:48
    No. 8

    읽기 쉬운것들만 본 사람들은 탐그루에 재미 못 느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아침등쌀
    작성일
    10.08.05 04:48
    No. 9

    전 판타지 부분이 더 마음에 남아 있네요.
    소드마스터니 9클래스니 엘프니 그런게 없는 정말 현실적인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느껴지게 하는 소설이였습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법이 '마법의 말'로 이루어진다는 설정이죠.
    주문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들이 곧 '마법의 말'로서 마법을 실현시킨다는 참신한 설정이어서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용병으로서 폭정에 저항한 시민들과의 전투에서 고뇌하던 주인공은 1세대 판타지 특유의 깊이를 알 수 있었고요.
    수르카는 그 시민들을 시민군(혁명군)으로 불렀지만 라이짐은 그들을 반란군으로 지칭했었지요.

    특히 마지막 모든 동료들과 헤어지고 홀로 돌아온 수르카와 라이짐의 해후 장면은 아직도 감동을 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무학거사
    작성일
    10.08.05 21:12
    No. 10

    전 3번에 걸쳐 봣습니다. 처음엔 게임과 판타지 부분을 다 읽었고 그 후엔 게임부분과 판타지 부분을 따로 때어서 각각 읽었답니다.
    아직도 머릿속에 그 내용들이 아련히 남아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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