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준
작품명 : 홍천
출판사 : 청어람
요즘 무협을 완결편까지 보고 뭔가 여운이 남는 작품 찾기 힘든데 간만에 만족스런 작품을 본 기분입니다. 홍천은 자객, 세력쟁패, 복수, 입신양명 그리고 연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전개해왔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방황과 극복이 중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자객으로 목적의식 없이 살았으나 토사구팽 당하고 어쩔수 없이 은거아닌 은거를 하였으나 사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밝은 세상에 자신을 널리 알리려고 했지만 그것에 필사적이지도 않았죠. 결국 생사의 경계에서 복수니 이름을 알리니 하는 것보다 손수수에 대한 애정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갈등 극복에 연애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서 연애무협이라고 할만 하겠습니다. 간만에 수작을 봐서 만족스럽습니다. 언젠가 나올 백준 작가님 스타일의 명작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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