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토종토박
작품명 : 두번째 기회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음, 일단 쟝르가 퓨전 판타지가 아닌 퓨전 장편 소설입니다.
전 퓨전 판타지로 알고 빌렸네요.
첫 시작은 너무 빨라 이상할 정도로.... 작가님께서 주인공의 보잘 것 없는 삶을 보여주기 싫으셨던건지 단 2장인가? 만에 죽고서 50년 전으로 가네요.
1975년. 으음.... 한국은 과도기에 있던 시기죠.
왜 이때를 잡으셨는지..... 우선 작가님 나이가 40대 중후반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 나이가 많으신지도.
주인공의 등장 장소도 지방.... 강경.... 솔직히 가본 적이 없네요. 작가님이 이 지역 출신이신듯..... 너무 잘 아세요.
대부분 판타지들은 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있습니다. 퓨전 장편 소설이기는 하지만 여기서도 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있습니다.
그냥 나이먹었다는게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다보니 돈이 그 주체군요.
사실 주인공은 대박을 꿈꾸지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박쪽으로 흘러가긴 하더군요.
글의 내용보다는 작가분의 잡다한 지식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접근하기 힘든 분야들..... 감자탕집, 개사육, 가스렌지개발, 주유소, 철재회사, 연말연시 카드 디자인 등등.
등장인물도 다양합니다. 삶의 배경도 다양하구요.
전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보기 껄끄러운 부분은.... 지금도 그렇지만 70년대라면 더욱 권위주의 시대입니다.
주인공의 정신세계는 아무리 어른의 것이며 앞서간다 하더라도 어린 고등학생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어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업을 한다는 것은 납득이 힘들군요.
솔직히 그 당시 어른들은 고등학생을 개무시했을텐데......
아무튼 주인공이 얼만큼 대박의 길을 갈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대기업 총수가 되고 해외를 누비고 그렇게 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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