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희매(맞나?)
작품명 : 선수무적
출판사 :
첫 글을 선수무적으로 장식하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유령회원 시한폭탄 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감상란에 심심할 때마다 와서 구경만 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저도 한번 써 볼까 합니다.
첫 타자는 선수무적입니다. 나온지 꽤 됐지만 '어떤 무언가' 때문에 아직도 간간히 사람들 입담에서 오르내리는 작품이죠.
글의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세상 속에서 온갖 서러운 일을 다 당하고 산속에 숨어살다가 기연으로 무공을 얻은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런 주인공과 가족들에게 찾아오는 이야기. 뒷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가 됐었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닥 좋다는 말은 할수 없겠더군요.
세상사에 별반 관심없고, 세상의 틀을 너무나도 간단히 부정해 버리는 주인공 성격은 대체적으로 맘에 드는데...
뭔 여자를 그렇게 많이 후려대는지...
그리고 후린다고 제까닥 제까닥 넘어오는 여자들은 도대체...
주인공의 되도않는 멘트 몇마디에 곧바로 하렘합류...
다 읽고 나서 돌아보니 주인공의 부인들 중 제대로 와닿는 캐릭터는 기껏해야 유자인 정도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주인공이 무지막지하게 센건 좋지만(개인적으로 먼치킨 무척 좋아합니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나 중원 무림 사람들은 설유설, 도성 등의 소수를 빼고는 전부다 빌빌... 반면에 적 세력은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힘으로 중무장...
서로가 어느정도 매치가 되어야 재밌는데, 이건 뭐 주인공 없으면 순식간에 쓸릴 판국이니...
뭐, 더 써 볼려고 해도 더이상은 쓸 건덕지도 없군요.
위에서 말한
*수습곤란의 대책없는 거대하렘
(부인이 20명이 넘어가고 아이들이 50명이 넘어간다는게 대관절 말이되나요? 뭐 고려사의 태조 왕건도 아니고...)
*도저히 매치 메이킹이 안되는 세력구도
(중원 무림 너넨 도대체 그동안 뭐했니? 세월아 네월아 늴리리야 하면서 띵까띵까 놀고만 있었다니?)
이 두가지 사항만 아니었다면...
나름 괜찮은 작품이 됐을 수도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결국 선수무적 의 결론은
'와룡강 H무협 시리즈의 재림!'
이 한 문장으로 축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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