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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사지무하
작성
09.02.13 12:22
조회
2,391

작가명 : 요삼

작품명 : 에뜨랑제

출판사 : 연재중 & 출판 예정 & 영화제작 예정(?)

경고) 이는 감상문이기 보다는 공돌이의 입장으로서 친숙한 닐(nil)과 널(nul)에 대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에뜨랑제 스토리에 대한 감상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분은 살포시 백스페이스바를 눌러 주시기 바라는 바입니다.

요삼님의 에뜨랑제를 보면 IT관련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아마 에뜨랑제에서 이와 관련한 용어가 처음 나오는 것이 닐과 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어느날 후배가 "선배님 닐과 널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에뜨랑제서 보았는지 다른 책에서 보았는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차이는 무(無)와 공(空)의 차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후배는 "그럼 무엇이 무와 공 중에 무엇이 닐과 널인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거기까지 생각 안 해본 저는 얼버부리며 "니가 무와 공의 차이를 알면 닐과 널의 차이를 알게 될거야" 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얼마전 자다가 닐과 널에 대한 그런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닐과 널.. 무와 공..

보통 널은 메모리에 특정 변수가 선언 되어 있고 그 속의 값이 없음을 나타날 때 쓰이는 것으로 기억하였습니다. 닐은 링크드 리스트와 같은 경우에 더 이상 연결 노드가 없을 때 쓰이는 것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럼 그 차이가 무와 공의 차인가.. 다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느 순간 느낌이 왔습니다. 공간은 있으되 그 안의 값이 없는 것이 비어 있는(空, nul) 것이다!! 할당된 공간도 그 내용물도 없는 것이 없는(無, nil) 것이다!! 라고 말이죠.

저의 이런 생각은 어느 정도 경험에 근거 하였지만 저의 머릿속에서 유추한 것이기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마 그럴 것이다. 다른 분의 생각은 어떨까' 라고 생각이 들어 몇 글짜 끄적여 봤습니다.

과연 이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관심있는 분이 있을련지.. 게시판 성격에 맞지도 않은데 이곳이 쓰는게 잘한건지.. 다 쓰고 나서도 괜히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Comment ' 3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9.02.13 14:29
    No. 1

    링크드 리스크->링크드 리스트(linked list). 오타가 있네요.;;
    null 값은 보기에 따라서 "없다"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null 이란 값(?)을 넣음으로 해서 변수의 array의 마지막을 나타낼 수가 있거든요. 이럴때의 null 은 '0' 이라는 숫자로 표현되구요.
    그리고 이런 점들은 언어에 따라서 다르게 정의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null 이라는 예약어가 없이 nil 만 있는 언어도 있고, 그 반대로 null 만 존재하는 언어도 있지요.
    그런 점에서 nil 과 null, 공 과 무 에 대해서는 프로그래밍 랭귀지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사전적으로 nil = 無, null = 空 으로 보고, 공과 무에 대해 고찰해보는 것이 낫지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지무하
    작성일
    09.02.13 15:02
    No. 2

    변우드 님 // 어처구니 없는 오타를 넣었네요. 정정 감사합니다. 우리 나라 말에서도 허무하다와 공허하다를 세밀하게 구분하여 다르게 쓰기도 하고 그렇지 않듯, 영어권인 컴퓨어 언어에서도 nil과 null을 구분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나 생각해 봅니다. 변우드님의 말씀데로 하나 거른 언어보다는 직접 적인 우리 나라의 사상과 언어로 생각해야 오류가 적어 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9.02.18 01:12
    No. 3

    우와....외계어다.....50%도 이해가 안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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