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청어람
저는 무협소설과 판타지소설을 고등학교 1학년 17세에 읽기 시작하여 현재 24세까지 읽고있는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저는 무협의 개념(9파1방, 5대세가등등)과 판타지의 개념(드래곤, 마법등)을 알게 된 이후 부터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눈이 높아져서 거의 검증된 작품들만을 읽어 왔습니다.
설봉님은 그중 최상위권에 속한 작가님이시고 사신 이전의 작품은 구하기 어려워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사신 이후의 작품은 모조리 읽고 있으니 그 전 작품또한 기대이상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사신부터 사자후까지의 소설을 읽을 때 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없이 읽던 시절이라(그러니까..소설자체에 빠져버리는겁니다. 그래서 문체도 중요하고 문법적오류도 중요합니다. 물론 작품내에서의 논리적 오류또한..어긋나면 바로 집중이 풀려서 못읽어버리거든요. 그래서 눈이 높았던거같습니다.)느끼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유독 이번 작품인 마야에서는 조금 생각하며 읽는 탓인지 소문에 의하면 설봉님께서 편찮으시다는데 그 여파인지 모르겠으나...
몇몇 오류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비평가도 아니고 멀쩡한 작품 트집잡으려는 작자도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들을 찾아 읽지 않는데도 오류가 보인다는 데 많은 아쉬움이 남아 이런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단 8권에서 5백명이나 되는 마인이 몇일에 걸쳐 모조리 마을 인근에서 죽었는데도 예민하고 똑똑한 소립파가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 입니다.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는 것을 누군가가 방해했다고 행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거든요. 수십명도 아니고 수백명인데.
그리고 이번 9권에서 당문 30살꼬맹이...이름과 별호가 가물가물하군요. 방금읽었는데...치매인가봅니다.
아무튼 그녀석의 독에 중독됐던 다담이 해독했다고 착각하고 물러간 장면에서...다담이 해독제를 요구하지도 않고 물러나기만을 강요했는데요.
거기서 당문 꼬맹이가 이상한점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해독제를 요구하지 않고 물러나기만을 바란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해독제가 필요가 없다면 해독즉시 추명반(맞나요? 이것도 가물가물)을 날렸어야 옳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기억력이 나빠 나머지 오류들은 까먹었구요.
아무튼 몇 몇의 오류들에도 불구하고 마야라는 소설이 재미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겠죠.
설봉님께서 빨리 병마를 털고 일어나 더욱 치밀한 소설을 쓰시게 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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