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마신 8권
출판사 : 드림북스
오늘 드디어 마신의 완결을 보았습니다.
김강현님의 깔끔한 글솜씨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마무리였습니다.
너무도 극강한 주인공!! 최상위 먼치킨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별다른 위기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먼치킨을 즐기는 독자나 혹여 먼치킨에 눈살을 찌푸리던 몇몇의 독자들도 만족시키는 훌륭한 흐름을 펼쳐보였습니다.
작가님의 끝말에도 언급을 하였듯이 소위 킹왕짱 쎈! 먼치킨을 주인공으로 글을 이끌어 나간다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장르의 기본이 되는 힘의 밸런스나 갈등의 표현, 힘을 가진 주인공의 제어등등 고심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망가지거나 어긋나버리면 그야말로 작품이 산으로 가거나 널뛰기를 합니다.
작가의 손으로 조정할 한도를 훌쩍 넘어버리는 거지요.
김강현님은 마신이란 작품으로 먼치킨을 그려내는 한가지 길을 멋지게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저도 두어가지 준비하는 글이 있습니다만 - 확실한 궤도에 올라서 연재가 가능하면 필명은 바뀌겠지요 ^^ - 그 중 한가지가 극강 먼치킨을 소재로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주제나 플롯등을 이미 모두 잡아놓고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것입니다.
정말 환장할 노릇이지요. ㅜㅜ
일년반이 넘게 준비를 했는데 아직 초반 몇자밖엔 쓰지를 못했으니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면 그냥 닥치는데로 자판을 두드리겠는데 이것 저것 잴것들이 많으니 정말 어렵더군요.
그런때에 마신을 보게 되었고, 작가님의 내공에 탄복을 하였습니다.
'아하, 이렇게 풀어나가는 방법도 있구나!'하고 말이죠.
김강현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얻었으니 저도 다시 힘을 내서 준비를 해 볼까 합니다.
마신과는 조금 많이 색다른 먼치킨을 탄생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게을러서 못 쓰는 것이 정답일 확률이.....)
김강현작가님 좋은 작품을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필 부탁드리고요.
새로운 작품 '천신'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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