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시현
작품명 : 녹슨칼
출판사 : 다모아(폐)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 이걸 다 읽지 않았습니다. 출판사가 망해서 3권까지 밖에 안 나왔는데 그냥 적당히 중간에 끊었지요. 그렇다고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주인공은 니첸입니다. 잘 기억나지 않는데 무슨 산을 넘는 여행자들을 안내하는 그런 일을 하며 돈을 벌지요. 니첸은 좀 과거가 특별한 듯 하지만 안 나와서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니첸이 초보 여행자인 여자 3명과 산을 넘어서 다른 마을가서 이야기가 벌어집니다.
저는 이 소설이 좋은 이유가 처음 시작 부분때문에 좋았지요. 저는 은둔형의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아마 이게 '내 마누라는 엘프'라는 소설을 본 후 부터 이런 것 같네요. 어쨌든 그런 니첸에게는 칼이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긴 칼인데 녹슬었는줄 알았는데 안 녹슬었고, 전설의 마검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냥 평범한 칼이고요. 근데 이 마검이 초보 여행자인 여자 3분 중 칼 쓰는 한분에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약라고 비굴해서 반항도 못하고 뺐깁니다. 또한 다른 분들에게 무시도 당하고 하는데, 주인공은 끝까지 약하고 비굴한 듯 합니다.
주인공에게 여자가 많이 꼬이던데 전 그런거 싫어합니다. 여자가 많이 꼬이는 것 치고 나쁘지 않았던 것은 녹슨칼과 사이케델리아가 유일했던 것 같네요.
이거 구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만 언젠가 본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저는 학교에 있어서 봤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