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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녹슬었다. 녹슨칼

작성자
Lv.1 nacukami
작성
08.01.19 11:46
조회
2,317

작가명 : 안시현

작품명 : 녹슨칼

출판사 : 다모아(폐)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 이걸 다 읽지 않았습니다. 출판사가 망해서 3권까지 밖에 안 나왔는데 그냥 적당히 중간에 끊었지요. 그렇다고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주인공은 니첸입니다. 잘 기억나지 않는데 무슨 산을 넘는 여행자들을 안내하는 그런 일을 하며 돈을 벌지요. 니첸은 좀 과거가 특별한 듯 하지만 안 나와서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니첸이 초보 여행자인 여자 3명과 산을 넘어서 다른 마을가서 이야기가 벌어집니다.

저는 이 소설이 좋은 이유가 처음 시작 부분때문에 좋았지요. 저는 은둔형의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아마 이게 '내 마누라는 엘프'라는 소설을 본 후 부터 이런 것 같네요. 어쨌든 그런 니첸에게는 칼이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긴 칼인데 녹슬었는줄 알았는데 안 녹슬었고, 전설의 마검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냥 평범한 칼이고요. 근데 이 마검이 초보 여행자인 여자 3분 중 칼 쓰는 한분에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약라고 비굴해서 반항도 못하고 뺐깁니다. 또한 다른 분들에게 무시도 당하고 하는데, 주인공은 끝까지 약하고 비굴한 듯 합니다.

주인공에게 여자가 많이 꼬이던데 전 그런거 싫어합니다. 여자가 많이 꼬이는 것 치고 나쁘지 않았던 것은 녹슨칼과 사이케델리아가 유일했던 것 같네요.

이거 구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만 언젠가 본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저는 학교에 있어서 봤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8.01.19 12:36
    No. 1

    으음....소개글만 봐서는 주인공 찌질한듯...-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세기
    작성일
    08.01.19 12:39
    No. 2

    찌질이라..ㅋㅋ 초반엔 좀 찌질이죠
    근대 좀 가다 보면 봉인이었가 주인공에게 먼가 걸려있던 저주 그런게
    풀리고 주인공은 강해집니다.
    제가 판타지를 처음 읽기 시작할때 읽은 소설중 하난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중학교때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모르는 선배가 읽고 있는데
    옆에가서 그거 읽고 나서 저 주세요 제가 빌릴께요!
    라고 말한 기억이 ㅋㄷ
    근대 전 재밌게 읽어서 주인공이 찌질틱하다는건 전혀 못느꼇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재밌게 읽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쉬엔
    작성일
    08.01.19 14:20
    No. 3

    글쎄요...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찌질한 것은 아닙니다.
    힘없는 일반 평민이 귀족을 대할 때의 모습 정도랄까요?
    그런데 그 행동을 주인공이 하다보니 상당히 찌질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세월
    작성일
    08.01.19 16:12
    No. 4

    이거 상당히 재미있게 본 소설중 하나죠
    주인공이 참 맘에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8.01.19 19:11
    No. 5

    주인공이 찌질하다면야, 검을 뺏어간 그 여자는 막장에 무개념이지요.

    그 여자가 분수도 못 차리고 날뛰다가 제대로 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건만, 작가의 가호 아래 탄탄한 대로만을 달려서 엔딩에 도달해버리다니....

    주인공 보정보다 더 무서운게 바로 작가의 가호라니까요. 창조주를 빽으로 두고 있는데 뭘 어쩌겠어요......(넷연재 당시 연재분의 말미에 작가의 잡담마다 그 여자에 대한 엄청난 편애가 묻어나왔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8.01.19 21:22
    No. 6

    이런 릴리엘님의 설명만으로도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8.01.19 21:53
    No. 7

    유성가면님. 녹슨 칼이 글 자체는 재밌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엄청나게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그것을 참고 이 녀석에게는 뭐가 있을거야, 언제쯤 제대로 된 실력을 내는거지? 하는 기대를 계속 안고 읽어보게 만들지요.

    계속해서 그런 기대를 배신하고 주인공은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말이지요.

    그리고 마지막 싸움에서..... 독자들은 그동안 배신당한 기대에 대한 충분한 보답을 받게 되고요.

    칼 뺏어간 여자는 사실 히로인도 뭣도 아니예요. 주인공이 아무리 비굴하다지만, 옆에 멋진 여자들도 많은데 그런 여자에게 눈길을 줄 정도로 취향이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사실상 제2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출연이 많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등장하는는지라(거의 셜록 홈즈 소설에서 왓슨 정도의 비중입니다), 읽는내내 심히 인내심을 시험당했다는 것이지만.... 글 자체가 흡입력이 없었다면 예전에 읽는 것을 포기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8.01.19 22:24
    No. 8

    켁....릴리엘님의 추가설명에 더욱더 OTL
    히로인도 뭣도아닌 무개념 여자가 득세하는 소설이라니...
    진짜 후덜덜하네요....-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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