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무
작품명 : 바이발할 연대기
출판사 : 영상노트
4권에서 무려 아들이 나타는군요.
물론 이게 진짜 바이발할의 아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뭐 설사 진짜 아들이라도 바이발할 성격상 '아이구~ 우리 아들~ 뭐 갖고 싶어?' 같은 행동을 보일리는 없지요.
바이발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놈이 등장하고, 바이발할이 자기 아들이라고 인정을 하자 양자인 두 아들 중 장남이 흔들리는군요.
아마 다른 소설이었다면 무척이나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질 문제일테지만 역시 강무님 스타일에서는 별 것 아닌 문제로군요. 아니, 다른 소설이었다면 애 딸린 미망인과 결혼, 자기 아들네미 찾아오는... 주몽스러운 일 자체가 없었겠군요.
흐흐흐, 이래서 강무님 글을 좋아한다니까요.
3권에서 바이발할 한테 박살났던 놈이 제국을 뒤흔들려고 하는군요. 별 것 아닌 시시한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군요.
과연 바이발할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지...(못 될 거라는 것에 500원을 걸겠습니다만은.)
산 위의 호랑이는 산 아래로 내려올 생각이 없는데, 산 아래 사람들이 호랑이를 두려워하여 사냥꾼을 보내고 결국 호랑이를 산 아래로 내려오게 한다... 라는 식의 말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일은 소설에서 흔하죠.
특히나 판타지나 무협에서 너무 뛰어난 주인공을 부하로 둔 상관일수록 특히나 그런 일을 자주 범하지요.
제국의 황제 역시 그런 일을 범할 것 같은 느낌이군요.
바이발할 성격상 남이 주면 황제 자리를 가지기는 하겠지만 멀쩡한 황제 족쳐서 그 자리를 뺏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쯪쯪.
이번 4권에서도 바이발할의 조금의 기이한 성격이 드러납니다.
눈 앞의 황금 10근에는 심드렁하면서 정작 손 안의 동전 한닢을 빼앗아가려는 놈은 족쳐버리지만, 실은 주머니에는 오리하르콘 10톤이 있달까요.
이런 바이발할의 성격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 듯 하지만 또 이런 성격이 좋아서 강무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나저나 이번에도 바이발할은 나름 호르몬 풀풀이군요.
은근히 여자한테 인기 좋지만 정작 여자한테는 별 관심(하룻밤 응응 하는건 좋지만 깊은 관계로 가는 것은 꺼리는) 바이발할.
.......싫어!
무적솔로부대의 일원으로 너 같은 놈은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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