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쯤에 16권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고 몇만세대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하나밖에 없는 대여점에 줄을 선 끝에 겨우 빌려봤네요.
이사오니까 다른건 다 안 아쉬운데 대여점이 ㅠㅠ
이전글을 검색하니 이미 줄거리는 다 아실거 같으니 내용은 생략하고 세이어와 레펜하르트의 전투 후 발생한 일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레펜하르트의 몸과 정신이 다른 차원으로 분리되어 레펜하르트와 세이어(정확히는 레펜의 몸)가 두통을 느끼게 되었다.
네 뭐 그냥 평이한 생각이고 작중에서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아마 17권에서 이 두통을 지표로 삼아서 레펜하르트가 귀환하게 되겠죠.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이어는 신의 힘으로 심판하겠다는 말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레펜하르트를 가지고 놀다가 죽이지 않고 10서클의 마법인 신의 힘으로 죽이려 합니다. 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죠. 이 공격으로 레펜하르트가 죽지 않고 허차원으로 도망갔어도 다음에 죽일때 10서클 마법으로 죽이면 자신의 선언을 지킨것이 되니까요.
하지만 전투가 끝나고 세이어는 다시한번 첨언합니다. "레펜하르트는 죽었다" 라고요.
신성이 마치 용언마냥 말의 힘이고 그것을 지켜나가야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이 시점에서 세이어의 신성에는 아마 금이 갔을겁니다. 세이어가 느끼는 두통은 그것을 암시하는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실금은 레펜하르트가 허차원에서 돌아와 세이어의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더 커지겠죠. 심한경우 세이어의 신성이 날아가고 그냥 10서클 대마법사의 능력으로 레펜하르트와 2차전을 벌여야 할겁니다.
17권의 전개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레펜하르트가 기연을 만나서 신급으로 강해져서 갑자기 권마합신 캘러미티혼 9중첩을 완성하고 신살자가 된다... 라는건 좀 어거지일거 같고요.
적당히 강해진 레펜하르트로 어드밴티지, 금간 신성의 세이어로 페널티, 이런식으로 싸우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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