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아라이 테루
작품명 : Room No. 1301
출판사 : 학산문화사
경고
이 감상글은 책을 읽고 영혼이 유체이탈 후 라그랑쥬포인트
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지구권으로 재돌입하면서 대기와의 마
찰열로 저하늘의 별로 산화되어도 상관없는 분이나 맨몸으로
재돌입이 가능할정도로 내구도를 가지신 분들을 위한 감상글
입니다. 자신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BACK해주십시
요.
Room No. 1301을 간단히 설명하면 하렘물입니다. 하렘물이지만
제대로된 필력을 지닌 작가가 다른 잡다한 요소를 모두 제외하고
연예와 감정묘사에 집중하면 이정도의 고품질의 하렘물도 가능하
다는 것과 지금껏 하렘물은 사용하는 작가(?)들이 제대로 소화를
못해서 욕을 먹은거지 필력만 있으면 하렘물로도 뒷권이 당기는
책을 낼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제가보는 Room No. 1301의 장점은 2가지 입니다.
1. 캐릭터의 다양함
현재까지 주인공 키누카와 켄이치가 GET한 여성은 4명이고 이 4
명은 모두 성격이다릅니다.
(1)쿠와바타게 아야
예술부분으로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외에는 현실
생활을 하지 못할정도(작품을 만드느라 몇일동안 밥먹는것을 잊
어서 매달 몇번씩 생명의 위기를 겪음)일정도로 사회 부적격자로
연상의 몸매에 어린애같은 행동을하는 점이 POINT
(2)오오우미 치야코
한마디로 줄여서 '처녀'입니다. 여자동급생이 사귈생각이 없다
고하자 '그건 포기할테니, 손으로 해줘'라는 추잡한 말을 하는 오
빠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순진한점이 POINT
(3)아리마 사에코
무협식으로 표현하면 '색녀'로 남자와 XXX를 안하면 잠을 이룰
수 없어서 남자를 유혹하지만 정작 본인은 XXX를 좋아하지 않는
무표정한소녀. 하지만 켄이치에게는 부끄러워하는 점이 POINT
(4)키누카와 케이코
위의 3명만 나왔으면 Room No. 1301은 잘쓰여진 하렘물입니다.
하지만 케이코가 나옴으로 인해 아스트랄로 넘어섭니다.
성이 주인공과 같은점에서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케이코는 켄
이치의 친~!누나입니다.(피안통하는 남매아님) 겉으로는 차갑고
냉철하지만 속으로는 가족애이상의 감정을 가진 케이코는 켄이
치가 여자친구와 사귀는것을 여성으로서의 질투와 누나로서의
격려속에서 고민하다가 켄이치에게 고백하고 하나가되지만 둘
의 관계가 부모님에게 들켜서 견우와 직녀처럼(?)헤어지게 됩
니다. 케이코의 매력은 냉정한 부분과 풀어진부분이 절묘하게
조합된 점(일명 츤데레로 표현되는)과 감정의 기복이 심해질때
사용하는 모순어법으로 속마음을 들어내는점
EX) 상관있지만 상관없어
이성적답변+감성적답변
이 POINT
(추가적으로 1권과 5권 프롤로그(시점이 3년후)에서 2번가량
케이코가 켄이치의 아이를 낳았다는 암시가 나옴......)
2.이야기의 개연성
앞서도 말했듯이 필력을 지닌 작가가 연예(?)에만 집중해서 글
을 쓴만큼 감정부분에 상당한 페이지가 할애되었고 그결과 몇몇
부분의 껄끄러운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성 캐릭터가 켄이치
에게 반하는 부분이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PS. Room No.1301은 자신의 내구성을 시험할 하기에는 너무 약
하다고 자신하시는 분은 임달영님의 작품을 읽어보십시요. 1990
년대부터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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