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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가소사

작성자
작성
05.11.18 00:35
조회
1,255

작가명 : 초행

작품명 : 곽가소사

출판사 :

곽가소사에 대한 추천글을 몇번인가 본김에 검색해보니 고무림 정기연재란에 1권중반정도까지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찬찬히 읽어보는데...느낌이 확오더군요..

바로 4권까지 한번에 읽었습니다. 원래 속독이고 한번 떙기면 그자리에서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려서... ^^;

초반에는 왕삼과 곽문령의 만남부터 인생의 큰 길잡이가 되는 무당도사와 만남까지 세상의 인연을 풀어나가죠. 장강(?)에서 제자를 받아들이는 모습보다 더 세상의 인연을 진솔하게 느꼈다고 할까요.. 아마도 이런 만남이 가슴깊게 새겨져서 계속 읽어나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왕삼과 헤어지기 싫어하는 문령의 모습이 진솔하게 잘 나타나더군요.

세월이 흘러 조가장의 인연과 연왕부의 병졸로 또 장수로 성장하는 모습도 숨가쁘게 흘러가지 않고 차곡차곡 인과를 쌓아가는 모양이 최근에 읽어던 무협중에서도 수작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군대에 입영하면서부터 어느순간 글을 읽어나가는데 뚝뚝 끊어지고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꽤 생기더군요. 속독을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글의 진행이 뚜렷하게 전달이 안되고 이야기의 주체가 혼돈되는 부분이 아쉬었습니다.

특히 곽가소사가 얼마나 되는 분량으로 이루어진지는 모르겠지만, 출판된 부분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조가장 자매의 구출과 그에 따라 삭탈관직 당하는 부분까지 갑자기 이야기의 흐름은 빨라지지만 내용의 이해가 잘안되는 부분이..(머리가 딸리는건지..ㅜㅜ) 생기더군요.

연왕이 황제에 오르고 쌍룡이라 부르는 두장수가 나오지만, 그 앞에 고문하는 부분은 두명의 장수중에서 한명이 밀려나는 모습이였는데..(누가 설명좀...)

그리고 주인공 곽문령이 죄인으로 몸으로 북방에 끌려가는 모습도 내심 읽기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앞의 세세함과 달리 훌쩍 뛰어넘는것 같기도 하고..음.

4권인가 조화령(맞나?)과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연왕 둘째아들의 행세가 욱하는 성질을 건들이더군요.안타깝기도 하고 원래 이렇게 절절히 가슴아프게 하는 글은 싫어하는데 일단 읽어나가다보니..작가님이 책에서 시선을 못돌리게 한거라면 저한테는 100%로 성공하신듯... 그부분을 보고서 내내 울쩍해집니다.

특히하게 다른 한가지는 글의 흐름중에서 시간을 거슬러올라가서 날짜별로 사건을 기록하는 방식이였는데 앞에 장안의 사건을 풀어나갈때는 재미도 있고, 한눈에 들어왔지만 다른 이야기에서는 좀 혼란스럽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너무 쉽게 쓰여진 글만 읽어서 독해능력이 떨어진건지..

초반에는 어렵지 않게 읽었는데.. 아무튼 빨리 뒷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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