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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마도사'김근우님의 위령

작성자
Lv.99 기타왕
작성
05.08.31 12:14
조회
2,274

작가명 : 김근우

작품명 : 위령

출판사 : 북박스

오랜만에 시원한 퇴마소설을 읽고싶어 책을 들었습니다. 예전에..아주 예전에 바람의 마도사를 신나게 읽었던 기억에 그냥 믿고 집어들었습니다. 위령이전에 퇴마소설은 근 2년전에 읽었던 '무'가 마지막이었던듯 싶습니다.

내용은 대충 어떤 활발하고 심하게 명랑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만20세의 주인공이 신열이 내린 후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퇴마에 엄청난 능력을 가진것으로 추측되는 기인(?)과 함께 살아가며 생기는 이런저런 귀신 에피소드 라고 간단하게 설명드릴수 있겠네요(뭐 이리 재미없게 소개를 한건지..제가 대충 적은것보다 이백배정도 괜찮은 내용입니다.)

'퇴마록'이라던가 '무'처럼 주인공이 극한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소설은 절대 아닙니다만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 하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괜찮습니다. 참고로 주인공은 귀신을 보는 능력외엔 전혀 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 말그대로 전무합니다만 그안에 있는 에피소드들 하나 하나에 귀신에 무서움을 느끼면서도 천천히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아가며 극복해나가는 내용이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중간 중간 끼어있는 각종 동자신이라던가 야구관련된 에피소드들 하나 하나도 정말 재밌습니다.

읽어 보고나서 마음에 안드신다면 죄송합니다만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장르는 판타지라기보단 엄밀히 말하면 일반에 가깝겠군요)


Comment ' 7

  • 작성자
    Lv.1 野獸劍
    작성일
    05.08.31 17:01
    No. 1

    요즘 퇴마소설은 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문문문문
    작성일
    05.08.31 21:02
    No. 2

    오옷 김근우님 책이 나왔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만이
    작성일
    05.08.31 21:11
    No. 3
  • 작성자
    칠묘신군
    작성일
    05.08.31 23:07
    No. 4

    아 이거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김근우 작가분도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시는 분 같습니다. 한국적 정서가 살아숨쉰다고나 할까요.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요즘 판타지와는 격을 달리합니다.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windston..
    작성일
    05.08.31 23:10
    No. 5

    위령?
    새 소설을 출간하셨나요? 얼른 찾아 봐야겠네요.

    저번 주에 [괴수] - 완결편까지 있는 책방을 발견해서 다~ 봤답니다.
    정말 좋은 작품인데 왜 그리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득력있는 세계관과 인물들의 개성이 살아숨쉬는 소설입니다.
    마무리가 좀 약한 게 아쉽습니다.
    그 파티카의 최후를 좀 더 장렬하게 그려주셨음 싶었는데 말이죠.
    물론 그러면 터미네이터 2가 생각날 것 같지만 말이죠.
    대왕 무성과 해태 파티카. 요괴와 용. 귀신. 오행과 불로장생 술 등등.
    수많은 동양의 개념들이 무리 없이 살아 숨 쉬는 소설이었습니다.
    이런 게 정말 동양 판타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엔시쿨
    작성일
    05.09.01 10:26
    No. 6

    [저도 추천] 오랜만에 이렇게 몰입도가 강한책을 읽었음 정말실감나요 저처럼 소설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으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글을 너무 잘쓰세요 작가님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풍검
    작성일
    05.09.01 23:44
    No. 7

    한국형 환타지라는 말을 붙여도 별도 할 말이 없는 소설입니다.^^
    글도 매끈하고 우리 정서에 잘 맞으면서 한번씩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글이 되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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