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근우
작품명 : 위령
출판사 : 북박스
오랜만에 시원한 퇴마소설을 읽고싶어 책을 들었습니다. 예전에..아주 예전에 바람의 마도사를 신나게 읽었던 기억에 그냥 믿고 집어들었습니다. 위령이전에 퇴마소설은 근 2년전에 읽었던 '무'가 마지막이었던듯 싶습니다.
내용은 대충 어떤 활발하고 심하게 명랑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만20세의 주인공이 신열이 내린 후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퇴마에 엄청난 능력을 가진것으로 추측되는 기인(?)과 함께 살아가며 생기는 이런저런 귀신 에피소드 라고 간단하게 설명드릴수 있겠네요(뭐 이리 재미없게 소개를 한건지..제가 대충 적은것보다 이백배정도 괜찮은 내용입니다.)
'퇴마록'이라던가 '무'처럼 주인공이 극한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소설은 절대 아닙니다만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 하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괜찮습니다. 참고로 주인공은 귀신을 보는 능력외엔 전혀 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 말그대로 전무합니다만 그안에 있는 에피소드들 하나 하나에 귀신에 무서움을 느끼면서도 천천히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아가며 극복해나가는 내용이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중간 중간 끼어있는 각종 동자신이라던가 야구관련된 에피소드들 하나 하나도 정말 재밌습니다.
읽어 보고나서 마음에 안드신다면 죄송합니다만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장르는 판타지라기보단 엄밀히 말하면 일반에 가깝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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