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천의 "광기"를 읽고 (내용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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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목화밭엽기전이란 소설을 본적이있습니다

인간의 본성 잔혹성 광기 등을 나타낸 책인데 차분하면서도 잔인하고

격렬한 느낌이었다면 담천의 광기는 순수의 잔혹성쯤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 밀어넣은 이책의 구성, 인물간의 관계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천의 책을 보고있자니 이것이 과연 무협일까란 의문이 들더군요  장단점 이랄까..

잘짜여진 공간속에서 읽다보면 공포를 느끼게하는 이책은 무협의

틀을 깨버렷죠 좋게말하면 한계를 넘어선것인데

나쁜쪽으로보니 무협의 장점 재미는 반감돼버렸죠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대단한 무공의 소유자들인데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조금 납득이 가지않는 수준이랄까

이책에선 무공을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작가가 하려는 얘기도

무공보단 무공에대한 인간의 탐욕 본성 등을 말하고싶은것 같은데 그것이 무협의 장점을 죽여버리는 일같더군요

어쨋든 오랜만에 빠져드는 소설을 만났습니다 아주 재밌더군요

그들이 벌일 일들이 짐작되는데 그것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제 밑바닥에도 잔혹성이 도사리고있나 봅니다

결론은 베리 굿뜨~

ps.방일위가 죽기전까진 무협을 기대했었는데 이젠 무협적요소보다 다른걸 기대하게 되네요

[나르사스]

섬에서 나가면 또 달라지지요.

[꿈꾸며살자]

담천의 스타일상 별로 달라지진않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좀 더 흥미가있기도하고

[야광충94]

장르문학의 태생적 한계를 깨버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야 취향따라 다르게 느껴지지만 이런 작품이 많이 나오고, 이외에도 무협이라 부르기 애매한 작품이 많이 나올수록 시장은 발전한다고 생각되네요. 언젠가 김용의 작품들처럼 문학적, 역사적, 대중적 성취가 극에 달한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천편일률적인 요즘 출판계의 동향에서 너무 반가운 소설이었고, 무엇보다 작가님의 필력에 놀랐습니다. 한정된 상황과 공간에서 억눌리는 인간들의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 작가님의 전직이 의심스럽습니다만,, 어쨌든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랑]

'광기'를 읽고 감탄을 하셨다면 담천님의 또다른 작품인 '풍월루'도 일독하시길 추천합니다. 풍월루 5권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독자입니다. 참고로 담천님은 현재 조아라에서 '결자해지'를 연재중이십니다. 아직 20회 연재밖에 없고 극악연재이지만 역시나 재미있답니다^^*

[역마]

결자해지하니깐..예전에 광기이벤트할때 몇초차이로 2등해서 광기 싸인본 못받은 기억이 새록새록떠오르네요(ㅠ,ㅠ)

[산수무적]

개인적으론 담천님의 작품을 많이 읽지 못해서 어떤 스타일인지 잘 모르겠네여..하지만 어쨋든
담천님의 광기에 무조건 한표~~
읽어보시면 알겟지만 정말 대박소설입니다..왜 아직 3권이 안나오는지 그것이 대략 난감할 따름..ㅎㅎ
요즘 책방아줌마가 저한테 책이 너무 안나간다고 하시던데..그래서 제가..담천님의 광기 다시 갖다 놓으라고 햇어여...하도 안나간다고 빼놓으셨더라구여...ㅎㅎㅎ
근데 광기 연재는 도대체 어디서 하시는 거지??
보고싶은데..누구 아시는 분 없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