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무협이 해피앤딩이 많다보니 스릴을 느끼지 못했는데 초일은 뭔가 다른 것 같았다.
사랑하던 여인과 이어지지 못하고 절친한 친구가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이 그렇다. 미친듯 보았다. 아마 이틀만에 전부 다 봐버렸다. 특히 우운비가 죽을 때에는 가슴을 치며 다음 권을 찾았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우운비가 죽고나서 마교주와 싸움을 할때.. 싸움 장면은 없고, 초일이 이긴다.
초일은 뭔가 애태우는 소설이다. 그 무림맹의 군산가 하는 '연씨 성의 여자'가 짜증나게 하며 지겹게 앵겨붙는 것은 짜증 일순위다.-그런데도 죽지도 않고 계속 튀어나와 애태운다-
엄청난 격투와 초일의 분노를 예상했지만..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권을 덮고도 여운이 없다.
7권까지 수직상승하던 흥미가 갑자기 뚝 떨어진 느낌이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