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님을 참 좋아 합니다.
저는 설봉님의 작품을 모두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설봉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설봉님의 프로 작가 근성 정말 존경합니다. 철저한 고증을 거친 작품선정과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하나하나의 작품의 내용과 완성도,
어느분은 대형설서린이 사신과 비교하며 별반 다른것 없다고 깍아내리는데 저는
이 말에 절대 동감 할수 없습니다.
설봉님의 작품은 모두 같은 색깔을 가지는 작품이 한편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무협작가님중 설봉님처럼 다양한 색을 가지신분 보지 못했습니다.
설봉님의 작품은 하나 하나가 치밀한 계산에 의해 잘 짜여진 한편의 영화 시나리오같은 느낌이 드는것은 저의 개인적인 감상일까요!
설봉님의 작품 산타, 천봉왕종기, 암천명조, 포영매, 수라마군, 남해삼십육검, 마치 한편의 잘짜여진 추리소설 같은 추혈객, 사신등 이 모든 작품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객, 감여가, 진법가, 광대등이 모두 설봉님의 작품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으로는 설봉님의 작품중 추혈객이 제일 좋았습니다.
왜그러냐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든 작품중 단연 추리무협의 백미라고 단언할수 있기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이러한 비슷한 작품을 용대운님의 "단~~~"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데
아무튼
그 이후로 추혈객의 마지막 반전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대형 설서린이란 작품의 완결편을 보았습니다.
전률했습니다.
한마디로 허를 찌르는 반전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독사가 뇌궁을 건설할때의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또 일잔양과 칠잔양은 왜그렇게 마단과의 싸움에서 처절히 다리를 잃어야 했는지, 또한 아무리 마단 단주와 오공사수만 그 실체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이 세상에 절대적인 비밀이 과연 존재 할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이상과 같이 의문속에서도 설봉님의 이번 대형설서린이란 작품은 또한번 설봉님의 위대함을 여지없이 들어내 보였습니다.
어느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문체 무공에 대한 해박함, 가슴떨리게 하는 순애보적
사랑 그리고
마직막의 반전, 아무튼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설봉님이 이 글을 읽고 계시면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설봉님은 작품을 처음 구상하실때 마지막 끝맺음까지 구상하시고 작품을 쓰시는지
아니면 대충 생각하다 중간에 써나가던중 머리속에 떠오른 많은 설정에서 가장 잘되어 가는 방향이 있겠다 싶으면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리시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그러냐면요 도저히 뒤를 예측할수 없어서요?
설봉님 건강하십시요
마지막 멘트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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