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금강 문주님 말씀 왠간하면 어기지 않으려 했는데.. 이게 뭡니까?
신간도 아닌 아주 오래된 책이지만 도저히 한줄 올리지 않고는 배기질 못하겠는걸.
우--띠...(누군가는 더욱 강한 표현으로 "씨-발" 이라고 했더라죠?)
저도 그 감상문 읽고 책까지 사서 보았다는 거 아닙니꺼.
도대체 어떤 내용이어야 감상추천글에 그런 글이 올라올까?
순전이 순진무구한 호기심에서.
그런데..저는 조금 약하게 "우-띠"라고 축약 감상문을 올릴랍니다.
어찌 이렇게도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한자까지도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매듭을 지으실수 있는건지요? 최!후!식! 작가님!!!!
1권을 읽으매, 으음... 다음편에선 좀 강해지고 멋져질까?
NO
2권을 읽으매, 으음... 다음편에선 좀 강해지고 멋져질까?
절대 NO
3권을 읽으매, 으음... 다음편에선 좀 강해지고 멋져질까?
조금 강해지는듯 하더니 정말 형편 없을 정도로 망가지뿌고 죽을뚱 살뚱.
4권을 읽으매, 으음... 다음편에선 좀 강해지고 멋져질까? 설마 그렇겠지. 마지막 편인데.. 기대 만빵.
헉스.... 이럴수가...
이건 정말 읽어 본자만이 느낄수 있습니다.
정말 재미 있는데... 정말 잘 씌여진 소설인데... 정말 예쁜 표현, 비유, 묘사가 많은데... 정말 잘 짜여진 플롯인데...
그런데, 뭔가 1% 부족하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무협소설을 읽는건 현실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세상-무협의 세상속에서 주인공과 같이 호흡하며 같이 성장하고 고민하고 그럼으로 대리만족을 통해 그 정점인 카타르시스에 오르는 재미로 읽던것이 무협소설인데.
끄응... 정말 모진위랑은 감정이입하기 싫어요. 아니 싫었어요. 그냥 철저히 방관자적인 3인칭 시점으로 이 소설을 본다면 내 마음이 그닥 아프지 않을테니 권할만한 소설 감상 기법이라 하겠습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