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님의 [대천마] 1.2권을 읽고서....

탄생-성장-강호 여행- 비무대회.....

현재까지 진행된 초혼님의 [대천마]의 대략적인 구성입니다.

초반 시작에서 저는 다소 모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천마가 태어나서 5살에 이르는 동안 혼자서 먹지 않고 싸지 않고 맹수의위협과 세상의 풍파속에서 아무탈 없이 잘 자란다 라는 설정이 묘했습니다.

물론 4대 정령들(수,풍,지,화)의 도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갑자기 운디네가 등장해서 놀랐음...

천마와 주변인물들의 관계도 일방적이고 단순한 -주인공의 돋보임을 확보하고자 주변인물들의 배려에 소홀한-면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천마]에서 천마는 책 뒷편 소개글에 언급된것처럼 인간이면서도 인간 지닐수 없는 능력을 지닌자로 표현 되고 있습니다. 정령을 부리고 내상을 입어도 쉽게 치유되며 무공을 얻는 모습도 또 심검을 넘어서는 것도 수월하게 묘사됩니다.

무공대결간의 긴장감 보다는 작가께서 천마라는 무협의 감초 아이템에 대한 재조명에 주안점을 두고 집필에 임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속의 천마도 그동안 익히 알아오던 카리스마의 화신을 탈피 부드럽고 몽환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선굵은 마초 무협을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실망 하실수도 있을듯 하네요.

-덧붙여....... 기왕 천마 이야기가 나온김에...

제가 천마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것은 금강님의 글을 통해서 였을 겁니다..

무협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다 접해 보셨을 천마..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천마라는 이름이 한국무협 시장에서 극강함을 표현하기 잉태된 캐릭터인지

아니면 중국정통무협소설에 그 근원이 있는지..

또 천마라는 캐릭터를 최초로 창조해내신 작가분은 누구신지...

혹시 정확한 정보를 알고 계신분은 저의 무지함을 깨우쳐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용호공자]

천마(天魔)[명사] 불교에서 이르는 사마(四魔)의 하나. 욕계(欲界) 제6천에 사는 마왕과 그 동아리. 파순(波旬).

-네이버에 국어사전에서...-

[무협매니아]

요즘 천마는.....
마의 종주이고 무언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천마가 아니라
천마(天馬)처럼 이리저리 날뛰는 ......
마귀 마(魔)가 아니라 말마(馬)인듯....-_-)
진정한 카리스마있는 천마가 보고싶다...

[천령]

운디네.. ㅋㅋㅋ 재밌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