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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의 모험 - 방수윤

작성자
Lv.12 돌개차기
작성
12.05.28 10:39
조회
4,000

작가명 : 방수윤

작품명: 바드의 모험

출판사 : 드림노블, 현 북큐브 연재중

성장형 소설입니다. 달리 검술과 마법의 실력만이 성장의 잣대는 아닐 것입니다. 주 7회 폭풍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바드의 모험에서 말 그대로 정말 힘겨운 고난을 겪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바드는 산골 소년의 티를 완전히 벗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변방 소공국의 힘없는 왕자임에도(물론 시골의 돼지치기였던 바드는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할 신분이지만...!) 진정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기사이자 (그렇기에 다른 귀족들에게는 시기의 대상이 되는..), 바드보다 오히려 더 주인공인 것 같은 테리 왕자는 이상하게도 바드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기고 존중합니다. 사연을 가진듯한 엘프 다크제이드와 그를 쫓는 하이엘프 마른 엉겅퀴는 그들의 사정을 잠시 잊고 바드와 함께 기꺼이 목숨을 걸고 용의 둥지로 향합니다.

누구보다 뛰어나 보이는 그들이 하찮은 보이는 바드와 함께 모험을 주저하지 않는 것은 당장의 현실이 아니라, 미미하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는 바드의 진심과 그의 전령소녀 리리스의 연대에 감명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숱한 판타지를 읽어왔고 그들의 뛰어난 실력을 즐겼지만, 애초에 미미한 신분과 능력을 타고났으며 그렇기에 진정한 기사의 귀감으로 보이는 왕자의 진심어린 마음에 언제나 자신의 부끄러움을 발견하고, 용을 봤을 때 그 누구보다도 무서우면서도 경이로워하며, 어리석은 행동으로 다른 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후회를 딛고 약자의 용기를 보여주는 그가 다른 소설의 주인공보다 더욱 와닿습니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바드의 모험담이 온전히 계속 되길 바라며..

줄거리 (출판사 서평 발췌)

이튼 산 골짜기에 사는 돼지치기 소년 바드는 잃어버린 돼지를 찾으러 들어간 어두운 숲 속에서 이상한 형상의 날짐승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신비한 알을 지키고 있던 날짐승(마법생명체)은 우여곡절 끝에 바드에게 오히려 알을 줍게 한다.

그날 밤 마을에서는 회의가 열리고 촌장님과 마을 노인들은 그 알을 불길한 징조로 여겨 용암 화구에 던져 없애기로 결정한다. 바드는 어떤 책임감에 이끌려 그 일을 자청한다. 알을 가지고 자신의 오두막으로 돌아온 다음 날 아침, 바드는 신비한 알이 자신의 꿈속에서 곧잘 만나던 소녀로 변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여신 아타라의 전령 리리스가 바드를 찾아온 것이다.

“당신은 여신 아타라님의 선택받은 용사입니다.”

그렇게 산골짜기 돼지치기 소년 바드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하지만 전혀 뜻밖의 능력이 숨어 있는) 마법요정 리리스와 함께 서양 대륙에서 동양 대륙, 그리고 악신의 땅 카르시드로 숨 가쁘게 이어지는 좌충우돌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Comment ' 8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2.05.30 12:39
    No. 1

    오! 알에서 요정이... 멋진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금세유
    작성일
    12.05.30 21:10
    No. 2

    뜸금없이 "당신은 여신 아타라님의 선택받은 용사입니다"
    이러는거 보고 걍 바로 접음.. 작가님이 현실과 타협하신거같은데..양치기 소년이 우연하게 주순 알에서 요정이 나와 당신은 선택받은 용사입니다. 이러는데 진짜 닭살이ㅠㅠ 요근래 본 책중에 가장큰 지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2.05.30 21:57
    No. 3

    방수윤님 하면 인지도 있는 개념 작가분인 데...
    작품 숫자는 적었지만 권수로 따지면 괜찮았던 거 같고요.
    작가가 작가래서 기대가 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돌개차기
    작성일
    12.05.30 23:26
    No. 4

    금새유 // 뭔가 대사가 오글거려서 보기 싫어진건 사람마다 그럴 수 있으니 이해하지만 작가님이 현실과 타협하신거 같다느니, 저 극초반에 나오는 대사를 보고 바로 접었다고 하시는걸 보아하니 작품에 대해 엄청난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요정이 나타나면서 주인공에게 뜬금없이 엄청난 능력이 생길 것이라 지례짐작하신것 같은데 개뿔 그런거 없어서 주인공조차 쓸모없는 요정이라고 구박하기까지 하죠. 작가님이 현재 트렌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쓰시는 글이고 작가님도 사실 소설이 아닌 동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신이 있고 정령이 있는 세계에서 저 전개가 뭐가 그렇게 어이없으셨는지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어쨌거나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그냥 대사가 닭살돋는다는 이유로 지뢰 운운을 하다니 요 근래 본 댓글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2.06.01 00:03
    No. 5

    첫작인 천하대란 막무가내가 제일 좋았죠.
    용검전기는 묵향의 영향인지 판타지로 가면서 영...
    허부대공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본아뻬띠
    작성일
    12.06.02 02:12
    No. 6

    아늬 방수윤님 글이 나왔었군요 꼭 봐야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평범남
    작성일
    12.06.02 20:13
    No. 7

    방수윤작가님은 10년도 전에 처녀작으로 알고 있는데 천하대란을 봤을때 필력도 필력이지만 개그센스가 너무 재미있어서 코믹무협계에 신성이 나타났다고 큰 기대했었죠
    그런데 다음 작품으로 용검전기가 퓨전에 너무 진지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스타일이 완전 반대로 확 바뀌셔서 동명이인인가 하는 생각도...
    후에 허부대공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계속 무겁고 진지한 내용만 쓰시는것 같아서 천하대란의 화끈하고 통쾌한 개그를 기억하는 저로써는 많이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12.06.07 04:27
    No. 8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취향 직격인데... 왠지 대여점 반품의 향기가 풍기네요ㅠ 구해다녀보다 없으면 구입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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