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걸로 제가 읽은 설봉님의 4번째 작품이 되는군요. 처음엔 사신으로
접하였고, 그 후 대형설서린과 암천명조, 그 후 읽는 네번째 작품입니다.
산타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SanTa CLaUsE 가 떠오른 이유는 내공
이 부족해서일까요. 대략 상당히 난감한 제목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뜻의
단어였지만.. 산타 라고 하면, 설마 무림에 산타가 나와서 선물난무신공
이라도 보여주는것인가..라는 의문을...이하 잡설생략
음..설봉님의 작품을 읽다보면..아니, 이번 산타를 접했을 떄 무엇인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설봉님의 이야기는 웬지 상당히 비
슷비슷해 보인다는 것 이었습니다. 아무런 내용상 관련이 없는 4개의 글
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것이 조금 심해서, 약간은 지루하다는 느
낌도 들었습니다. 음 그 느낌을 굳이 비유하자면, 체리필터나 이수영 노
래는 들어보면..앗 이수영이 부른건가~ 체리필터가 부른건가~ 하는 느
낌이 오는것처럼 말이죠. 설봉님의 색은 상당히 짙은가봅니다.
저는 이공을 보았을 때, 다른 소설의 누군가가 떠올랐습니다. 뭐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왜 조자건이 생각날까요. 상당히 과묵하며 자신
의 갈길을 꿋꿋히 걸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조자건이라는 인물이 겹쳐
보였습니다. (*참고:조자건은 태극문에서 나오는 인물임) 다른 사람들
은 무시하는 길이지만, 자신만은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그 길을 걷어
성공하는 입지적 인물이더군요.
후우..뭐 줄거리에 대한 것보다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쓰는 감상이
라.. 여기서 이만 접도록 하겠습니다.(__)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