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에 대해선 실제 상당히 신비합니다. 여러분들이 무협을 통해 알고 있는 무공은 보잘것 없는 것들이라 단정합니다. 도가계통의 무협에서의 정신적인 성장은 참 대단한 무협계의 발전이라 생각합니다만..
실제 날라다닌 다는 사람은 저도 보지 못했습니다만,발을 땅을 떨어지지않고 수십명을 상대할 수 있는 산중고수들은 자주 풍문으로 들을 순 있습니다.
연단에 관한 책들중에 보면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 전해지는 무공관련이야기만해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것은 제쳐두고라도 현실에서도 3-4미터 뛰는 것은 중국체대에만 가도 많이 볼 수 있고, 살짝만 쳐도 2-30미터를 밀려나게 하는 기공도 있죠. 가슴을 슬쩍쳤는데 체내에서 머리와 발 양끝에서 폭발해서 정신을 잃게 하는 의권발경같은 건 중국에서 현재 알려진 고수들이야기정도이고, 우리 나라에서 산중수련하는 고수들은 그와 또 다른 면이 있죠. 서울 부산을 반나절에 걸어가고, 홑옷한벌에 술동이를 이고 눈보라속 강원도 험한 산중을 체대학생들이 뛰어도 못잡는 걸음속도로 걸어가는 수련자들도 있죠.
동굴속에 수련하는 분들중에 살짝 흘러 전해진 기술중엔 축지법에 관한 것도 있고, 그중 일부는 흘러나와 무예동호회에 전해지기도 했습니다만, 인내가 필요한 기술이라 실제 하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부적을 동서남북에 2미터간격으로 묻고 뛰어왕복하는 것을 시간맞춰 하고 거리를 늘릴때마다 부적을 쓰는게 다르죠. 이런 방법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축지법도 이름이 있었는데 길어서 잊어먹었죠.
고대까지 가지 않더라도 근대로 넘어오기전까지만 해도 장군1명이면 일반병사 1천명을 상대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무가에서 재대로 길러진 장군이겠죠.
그래서 장군이 뛰어나면 적은 병력으로도 굳이 전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기곤 했던 것입니다. 이름난 장군을 적군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런데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 무예가 얼마나 출중한가 말이죠. 이건 당연한 말이겠지만, 병사들에게 혹독한 무예훈련을 시키는 장군의 부대는 또 그만큼 강했다고 합니다.
무당마검의 전투장면이 늘어지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없지 않아있지만 캐릭터들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과정에 이 전투속에 있었기에 그런 장대한 전투묘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늘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사를 넘나든 전투가 있었기에 캐릭터들의 정신적인 성장이 있었다라고 서술 한 문장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던 작가였던 것이죠.
챠이의 압도적인 무공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입니다. 이름난 장군은 그만큼의 무력이 있는 것입니다. 보통 이기어검까지 가능했던 장군들이 그런 수준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이기어검은 우리 나라의 산중에서도 전해지고 있었으니까요. 일본으로 나라가 넘어가면서 망해버린 이름난 무가들이 산중으로 많이 들어갔던걸로 추측됩니다.
고수들의 산중유입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망한 나라의 고수들은 은자가 되어 산으로 들어가곤 했답니다. 또는 속세가 너무 어지러워 민초들도 산적이 되는 마당에 배경없는 수련자들도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하죠. 조선시대엔 씨름장사거나 택견장사만 되었어도 쉽게 도둑으로 오인받곤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저러니 하면서 산으로 많이 들어갔던 것이고, 산의 정기를 받아 수련하는 것이 또 좋기도 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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