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작가가 말하는 국내 만화계의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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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고 출처는 http://cafe.daum.net/popoory입니다.

조금 인상깊었던 내용 몇 가지

1. 설사 슬램덩크가 다시 만들어져도 국내 시장에서 나오면 망해요.

-> 부정하고 싶은데 부정할 만한 근거가 안 만들어지더군요 OTL

2. 공짜에 익숙해지니까 몇 백원 도 아까워져서 안 보게 되요

-> 저건 확실히 맞는 말 같습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예전에 제가 모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가츠포에버'라는 아이디를 가진 분을 만났습니다. 같이 사냥을 하다가 잡담을 좀 했는데

괴 : 아이디가 가츠포에버신데 혹시 베르세르크?

가 : 네, 저 베르세르크 엄청 좋아해요!

-라면서 막 베르세르크 찬양을 하더군요. 몇번씩 재독했네, 너무 좋아해서 자기 아이디는 다 가츠포에버네 작가님 정말 존경하네 어쩌네 하길래 '와, 그럼 다 모으셨겠다. 몇번씩 보실 정도면'했더니 '아뇨, 스캔본으로 다 가지고 있어요.'

3. 제 원고료가 12년전 원고료랑 똑같아요.

-> 이건 좀 충격이더군요. 그래도 열강이면 국내 만화에선 인기가 톱에 속하는 작품일 텐데...

4. 4번 항목은 제가 잘못 봤었... 열강 3만 5천부 나간다는군요 ;;

만화든 판무 시장이든... 확실히 암담하기만 하네요.

[파원]

암울할 뿐입니다.

[잉여킹]

3만5천부라고 해도 소설에 비하면 반값이니 소설이었다면 1만 8천부.
일년에 세권 나오니 일년에 열두권 나오는 것과 비교하자면 수입이 비슷한 셈이죠.
결론 : 한국 최고의 만화 수입 = 출간주기 한달의 장르소설 수입

[곰탱이퓨]

일본에서는 300만부씩 팔릴 작품이라는 뜻이죠

[5년간]

열강 퀄리티가 권을 거듭할수록 떨어지는게 이유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