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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7.21 15:29
조회
574

얼마전 한글로 된 중용과 대학을 사고나서

고전인문덕이 되기 위해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ㅂ+!

..겁나 어렵네요

첫줄을 읽고나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고 해서

아, 이건가? 싶은 결론이 나오는데 두시간이 걸렸네요 ㅠㅠ 이건 책읽는건지 공부하는건지도 모르겠고.. 혼자 잡생각만 막 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제가 처음 읽은 부분의 제맘대로 식의 해석이 어느정도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혼란스럽네요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실래요?

중용의 첫 한줄입니다..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하늘의 명을 일러 성이라 하고, 성대로 따르는 것을 일러 길이라 하고, 길을 닦는 것을 일러 가르침이라 한다.

!@ㅆ@!!! 멘붕


Comment ' 2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1 15:33
    No. 1

    언제고 문피아에서 이런거로 대화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좀 배우고싶기도 하고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관측
    작성일
    12.07.21 15:36
    No. 2

    도올선생이 참 훌륭하신거였군요.. 귀에 쏙쏙 들어오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2.07.21 15:39
    No. 3

    왠지... 올재가 생각나는 느낌.
    중용은 안 읽어봤지만 장자하고 도덕경은 읽어봤어요. 그건 되게 재밌는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1 15:40
    No. 4

    어라 인간님 맞아요 올재거에요ㅋㅋㅋㅋ 장자하고 도덕경은 어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21 15:42
    No. 5

    뭐.. 이건 공부져.ㅋㅋㅋ 단순 책 읽는게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2.07.21 15:50
    No. 6

    재밌어요. 특히 장자는 솔직히 저는 무슨 판타지나 이솝우화같은 책 읽는 느낌으로 읽었거든요. 그냥 흥미 위주로 읽으면 쉽게 읽히고요. 물론 파고들면 끝이 없지만...
    장자에는 내편, 외편, 잡편이 있는데 저는 내편만 읽었네요. 주로 시중에 나와있는 것도 내편이고요. 그게 장자가 쓴 거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외편 잡편까지 포함하면 흉기 되고요.
    도덕경은 약간 시같은 느낌? 솔직히 말하면 도덕경보다는 장자가 재밌어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7.21 15:50
    No. 7

    하늘이 나에게 준 그것이 성품이며, 성품을 따르는 것이 방향이며, 그 방향을 닦는것이 수행이라는 뜻 아닐까요. 음 오히려 '성''도''수도''교'의 의미를 단순하게 해석하지 말고, 이에 대한 뜻을 더 공부하면 좋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1 15:54
    No. 8

    오 그렇군요 지금 사온 올재시리즈 다 마스터하면(내년이되겠지..) 사야겠습니다 ㅎㅎ

    맞아요 묘님 원래 이런 인문고전은 읽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그렇게 의견이 갈리는 게 맞는거구요.
    저는 이렇게 이해 햇어요

    절대적인 존재의 명에 따라 사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길'이고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는 것으로 스스로 배운다. 는 식이요...

    여기엔 주석도 있는데 주석의 설명은 또 저랑 묘로리랑 달라요 ;ㅁ; 잠깐 사이에 이렇게 막 갈리네요 재밌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1 15:55
    No. 9

    근데 아마 묘로리랑 주석이 저보단 백배는 똑똑할태니 꿀리네영 ㅡㅡ뿡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2.07.21 16:02
    No. 10

    성품은 천명이고, 성품을 따르는 것이 도이며 도를 닦는 것이 가르침이다.
    하늘의 명을 따르게 수행하는 것을 일러 가르침이라 한다.
    ??? 가르침이 중요하다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7.21 16:02
    No. 11

    아뇨. 보고 1초도 생각안하고 그대로 쓴거라서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2.07.21 16:02
    No. 12

    본성을 따르는 것이 도에 이르는 것이고, 도를 닦는 것이 교라 하여 [학습]을 일컫는 것이겠지요. 중용의 처음을 저렇게 써 놓은 것은 평상시의 생활을 엄격하게 하여 자신이 본성을 갈고 닦아야만이 인간이 원래 지니고 있는 참된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가면 공자께서

    중용은 아무나 못한다 라고 멘붕발언을 던져버립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7.21 16:07
    No. 13

    이 글의 의미는 가르침이 아니라, 아마 사람과 하늘은 이어져 있다라는 그 자체의 의미를 중시하는거 같아요.
    뭔가 사이비 교주같지만 제가 보긴...
    천명은 성이 될 수 있고, 성을 그대로 따른다면 도가 될 수 있고, 도는 갈고 닦을 수 있으니 다시 천명에 접근한다는 의미 아닐까요.

    뒷부분을 좀더 알아야지 해석에 유연성을 줄 수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2.07.21 16:08
    No. 14

    횡설수설해 보자면,

    사람의 문명에 관해 성, 도, 교 로써 개념정립한겁니다.
    성은 하늘이 명한바고 도는 이를 따르는 것이며, 우리가 도를 위해 배우는 것이 교입니다.
    다시말해 하늘이 명한바 본성에 따라 사는 것을 '도'라하고, 이 도는 배우면서 터득하는 것이죠.
    그러면 이 본성이 무엇이냐는 썰이 나오겠죠. 인의예지와 같은, 혹은 하늘의 명, 뜻과 같은, 이것이 잘 드러나 동적평형의 시의적절한 것이 우리가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의 목표라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민수珉洙
    작성일
    12.07.21 16:10
    No. 15

    한글 해석이 조금 어렵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제 책에는 이런식으로 써있네요.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 준 것을 '본성'이라 하고, 자신이 부여받은 본성에 따르는 것을 '도'라고 하며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고 한다.

    단순한 명사로 생각해서 보면 '본성'과 '도', '가르침'간의 연관성을 설명해 놓은 문구네요. 중용의 시작을 알리는 거죠. 명, 성, 도, 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뒤에 계속 나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21 16:11
    No. 16

    저는 대학이랑 중용이랑 같이있는책을 사보았는데요
    해설도 있어서 이해하기에 어려움이전혀 없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1 16:15
    No. 17

    아 저는 해설을 안보고 있거든요

    게다가 책마다도 주석이 달라요 ;ㅁ; ... 답은 없는, 그러나 없지도 않은 그런 재미있는 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1 16:18
    No. 18

    제 책의 해설은
    인성을 포괄하는 윤리적 절대선의 명령을 따라서, 인성이자 천명인 그것을 따라 일상적 규범을 얻으면, 가르치는 자는 가르침으로써 천하가 다 같이 천명의 인도를 걷도록 해줌

    이라네요
    이것도 그럴싸하네요.. 여지껏 댓글 해설과는 가르침에 대한 시각이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07.21 16:30
    No. 19

    일반적인 책과는 좀 독서법이 다릅니다. 한구절을 놓고 최소 하루는 그에대한 숙고 또는 명상을 해야하는 류지요. 이러한 독서방법이 익숙하지 못하다면 정말 읽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종류의 독서법을 한번 배우면 자전거 타기처럼 일생에 걸쳐 하나의 스킬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해설에 대한 내용은 미리니름이라서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깨우치는것이 좋은 공부거든요. 또한 주석이라는것도 수백년동안 싸워왔지만 아직 결론난 부분은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지수
    작성일
    12.07.21 22:15
    No. 20

    결국 공부하고 생각하라는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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