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거 난감합니다. 교학사 교과서와 총리가 우리나라가 일본인지 대한민국인지 헷갈리게 하네요.
관련 기사 세 개를 가져왔습니다.
도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교학사 교과서가 일본의 '침략'을 '진출'로 기술한 점을 놓고 "그 사관은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며 "진출이 적합하다고 보나, 침탈이 적합하다고 보나"라고 물었다.
또한 교학사 교과서의 "일본은 한국 병합을 실현하기 위해 의병들을 소탕해야 했다. 일본은 1909년 9월부터 2개월간에 걸쳐 '남한 대토벌작전'으로 의병들을 토벌하기 시작했다"는 서술과 관련, "토벌과 소탕이라는 표현이 적절한가"라며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 표현하는 일본의 시각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에 명성황후 시해에 참여한 고바야까와 히데오의 회고록 내용이 실린 점과 강화도조약 체결에 대해 "고종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체결됐다"고 서술한 부분도 문제로 지적했다.
정 총리는 도 의원의 잇따른 질의에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 "각 교과서마다 가진 오류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
도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가 항일의병운동에 대해 기술하면서 의병들을 ‘소탕’, ‘토벌’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묻자 정 총리는 “역사의 진실에 대한 부분은 교육부에서 시정하는 절차를 밝고 있다”고만 답했다.
또 도 의원이 일본이 무력으로 강요한 강화도조약을 ‘고종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체결됐다’고 서술한 교학사 교과서를 언급하며 “고종의 긍정적 인식이라는 게 진실인가”라고 묻자 정 총리는 “어느 교과서든 역사적 진실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수정이 될 것”, “정체성이나 역사의 진실 문제는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일제의 쌀 수탈과 관련해서도 교학사가 ‘쌀 수출’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도 의원이 “총리가 배운 1960년대 교과서도 쌀 수탈이라고 나오고, 이후 교과서에서 모두 쌀 수탈이라고 나오는데 ‘쌀 수출’과 ‘쌀 수탈’ 중 뭐가 맞느냐”고 질문하자 정 총리는 “용어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면 교육부에서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614864&viewType=pc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378651&viewType=pc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대한민국 총리가 아니다” “친일 총리 물러나라”는 야유까지 나왔다. 정 총리는 “질문 내용을 사전에 원고를 주지 않아서 충분히 비교·검토를 못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총리 태도에 항의한 뒤 집단퇴장하면서 본회의가 정회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
정 총리는 “질문 원고를 미리 받지 못해서 답변을 못 드렸다”며 “충실한 답변을 못 드린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제 침략, 명성황후 시해 등의 평가를 원고를 사전에 받지 못해 답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유감표명 후 이어진 민주당 최민희 의원 질의에는 명쾌하게 답변했다. “(일제의) 침략이냐, 진출이냐”는 질문에 곧바로 “침략이다”라고 답했다. “(일제의) 학살이냐, 소탕이냐”는 물음에도 “학살한 것”이라고 했다. 또 “명성황후 시해가 만행인가 아닌가”라고 묻자 “만행이다”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2&aid=0002495816&viewType=pc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