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만원 주웠다. 필력이 덜덜..;;

누가 지하철서 만원 주웠다고 글 올렸는데 리플이..

필력;;;

양판소보다 더 나은듯..;;

 

  -지하철서 만원 주웠다.

      행복하다

-와 쩐다.

-오옳옳옳

-닭 괴기 사먹어

   -안돼....

 

 

 돈만 주웠을뿐인데 대역죄인 만드는 필력이네요.

원출처 - 남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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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티서 퍼옴

 

 

 

[HAWX]

필력에 얽매이지 마세요. 애당초 필력이라는 것 자체는 글의 짜임새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칭하는 뜻이지, 고급 어휘를 쓴다고 해서 필력이 좋은 건 아닙니다. 위 글은 긴 문장을 구사하는 문체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는 아닙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거지요.

[HAWX]

이 시간 여기가 너와 내 운명의 시발점이다.
메마른 거리와 심장에 피가 퍼진다.
역사란 백지 위에 서사시가 써진다.

VS

세월이 더러운 여관방을 전전하는 동안
시장 입구에서는 우체통이 선 채로 낡아갔고
사랑한다는 말들은 시장을 기웃거렸다.


위 예시는 문장 스타일, 즉 문체가 어떤지 판가름 할 수 있을 뿐
어느 것이 잘 썼고 못 썼고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朴어진]

ㅋㅋㅋㅋㅋ이거 알죠 ㅋㅋㅋㅋ 죄책감 느끼라고 쓴 댓글이잖아요 ㅋㅋㅋㅋ 이거보고 빵터졌는데 ㅋㅋㅋㅋ

[지하™]

필력이 쩐다기에 어느 샌가 분석하는 나.
그리고 실망......


하지만 스토리텔링은 매우 훌륭하군요. 허허허허
조석 웹툰이었나요?
와우 관련 웹툰에도 이비슷한게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