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4 육갑
작성
14.03.06 15:54
조회
2,139

과거 문피아는 단순 커뮤니티였습니다. 사실 저는 비평글 올리려다 공지보고 식겁했습니다. 몇가지 나름의 논리로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저건 자유로운 비평에 대한 명백한 검열행위니까요. 욕설과 인신공격을 제외한 글들까지 검열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을 분란조장성 글을 금지한다는 부분의 공지도애매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문피아가 주식회사 문피아가 되었고 우리는 이제 단순한 회원이 아니라 고객이 되었습니다. 문피아가 논란성 짙은 예의 같은 부분에만 열을 올릴 단계는 지났다고 봅니다. 게시판의 구분 물론 좋습니다. 네티켓 유지도 좋죠. 하지만 주식회사 문피아라면 그런 외적인 면을 검열하는 것 이상으로 고객곡ᆞ의 소통에 힘써야 합니다. 제제도 좋고 경고및이동조치도 좋습니다. 그러나 해당사항만 알릴 것이 아니라 글 본문이 내포하고 있던 핵심내용, 고객이 판매자에게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선 하루 수십번이라도 해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가 지금까지 핫이슈들을 다뤘던 방식은(천룡전기 표절 등) 다소 즉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니 이제부터가 아니라 유료연재를 개시한 시점부터 이어진 모든 논란에 대해 원칙있고 명쾌한 대응이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사가 법조계 최고의 엘리트로 구성되어야하는 이유는 그들의 결정이 판례로 남아 앞으로의 결정에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같은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질을 잃지 않는 문피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열이 능사가 아닙니다. 2010년대에 80년대식 문화검열에 열을 올리기보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문피아 되기 바랍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7 KaleidoS..
    작성일
    14.03.06 16:04
    No. 1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hoTGun
    작성일
    14.03.06 17:18
    No. 2

    이 글에 깊히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데
    작성일
    14.03.06 17:49
    No. 3

    좋은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3.06 18:30
    No. 4

    비평란 이야기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평이 아니라 그냥 '난 이 작가가 똥이라고 생각해.이유?내가 봤을 때 재미없었으까.그래서 이 xx는 똥이고 얘가 쓴 글도 똥이야'식의 그냥 자기 화풀이 식의 글들이 너무 많았다고 봐요.오죽하면 문피아는 싫어하진 않는데 비평란은 싫어한다는 글까지 보였으니까요.그래서 제제가 필요하다고 전 생각했고요.뭐,지금 방식도 그리 좋게는 안 보입니다마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3681 야오이 드라마들. +8 Lv.8 [이후] 14.03.08 1,528
213680 건대 입구쪽 맛집추천점여 +5 Lv.35 성류(晟瀏) 14.03.08 1,088
213679 야밤에 소설을 빌려 읽다가 울컥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3 Lv.92 파유예 14.03.08 1,552
213678 옆 동네에 창기병이란 글 +5 Lv.90 부정 14.03.08 1,650
213677 일본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영화 +14 Lv.82 디메이져 14.03.08 2,800
213676 참회 +1 Lv.1 [탈퇴계정] 14.03.07 949
213675 나이가 들수록 있는 사람 지키기도 힘들어집니다. +3 Personacon 야데 14.03.07 1,114
213674 범고래의 지능 +4 Personacon 엔띠 14.03.07 1,522
213673 김연아.... +10 Lv.1 [탈퇴계정] 14.03.07 1,714
213672 헐. 우리 인류의 조상이 경쟁(육식)으로 통해 현재에 이... +11 Lv.8 진짜냐 14.03.07 1,285
213671 왜 다들 차를 권할까요? +30 Lv.97 윤필담 14.03.07 1,433
213670 저도 이제 나이를 꽤 먹었는데.... +7 Lv.97 윤필담 14.03.07 1,130
213669 다른사이트 이야기라 여기에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5 Lv.99 솔리온 14.03.07 1,625
213668 카톡 깔끔하게 씹혔네요. +20 Personacon NaNunDa 14.03.07 3,755
213667 '쾅', '쿵', '퍽'같은 의성어가 너무...... +12 Personacon HAWX 14.03.07 1,305
213666 와 집이다 +8 Personacon 마존이 14.03.07 1,098
213665 어제 나이가 든 걸 깨달음.. +11 Lv.54 나범 14.03.07 2,270
213664 할 말이 많드아요. +2 Personacon 엔띠 14.03.07 1,225
213663 짝 출연하는 진짜 이유 +7 Personacon 교공 14.03.07 1,600
213662 나이를 먹을수록 사는것이 힘듭니다 +5 Lv.64 가출마녀 14.03.07 1,095
213661 불금 퇴근 1시간 55분전. +3 Lv.99 ShoTGun 14.03.07 946
213660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의 놀이에 대해 질문. +11 Lv.18 꿈의도서관 14.03.07 1,444
213659 고등학생 급식대기줄이라.. +14 Lv.1 [탈퇴계정] 14.03.07 1,882
213658 하루 14시간 근무중.. +5 Lv.92 청안청년 14.03.07 1,325
213657 저는 약간의 결벽증이 있습니다. +6 Lv.90 부정 14.03.07 1,370
213656 동물로 보는 여친 유형 +19 Lv.17 KaleidoS.. 14.03.07 1,839
213655 오오, 이런! +2 Lv.1 [탈퇴계정] 14.03.07 1,046
213654 +6 Personacon 엔띠 14.03.07 1,080
213653 업데이트란 게 무섭네, 이제 보니. +9 Lv.1 [탈퇴계정] 14.03.06 1,390
213652 마음이 안좋네요.. +8 Personacon NaNunDa 14.03.06 1,08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