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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
14.03.03 15:27
조회
1,463




수년 전에 비해 빈도수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자에게 휘둘리는 남자, 남자에게 휘둘리는 여자 주인공이 정말 싫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에게 매달리는 인물들을 끔찍이도 싫어합니다.


이미 주인공에게는 연모하는 상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다가가서는 질질 짜고, 울고 불고... 아주 정말 싫습니다.

우스운 건, 자신의 그 행동때문에 주인공이 뻔히 위험해 처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염치없이 행동한다는 겁니다.


정말 잘 만든 소설임에도 그런 부분이 나오면 

화딱지가 나서 그냥 바로 책을 덮어버립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4.03.03 15:37
    No. 1

    소설에서 로맨스가 로맨스에서 세컨드가 세컨드가 알면서도 바지가랑이 잡아서 주인공에게 피해를 입힌다..? 그런 소설은 별로 없을 터인데...

    사랑이런건 본디 태생부터 비논리 아닌가요? 그렇게 좋아해도 본인한테 불리하게 고백 못 하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그리고 이상적인 로맨스는 소설에서나 존재하지요.

    예를들어 제가 아는 선배도 여자가 계속 쫒아다녀서 유학도 포기하고 사귀게 되었는데 그 여자가 바람을 피더군요. 멘붕와서 그후 폐인 생활..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4.03.03 15:47
    No. 2

    으.. 음.. 첫 문장에 본의치 않게 오타가 나신 듯 합니다마는, 일단 그 부분은 상관 없는 일이니..

    로맨스를 안 넣으면 소설이 허전할까봐 넣은 티가 역력했기 때문입니다. 왜 로맨스가 생겼는지, 로맨스의 의미는 또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이런 고민은 일절 하지 않은 채 글을 써 내려간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장르문학은 어설프게 비관적이고, 어설프게 상황의 단편만을 보여주고서는 역시 어설프게 결말을 맺어버립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 주축돌이 전무하기 때문이죠. 모름지기 소설이라면 자신이 직접 그 인물이 되어 묘사를 하든, 시점을 바꾸어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하든 시점에도 신경을 써보고, 직접 독자가 되어 다시 글을 읽어보는 등, 자신만의 어떤 철학을 가지고 써야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런 소설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남이 쓴 대로, 자기가 읽은 소설만 보고 따라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하지만, 창조의 고통을 겪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은 별로라고 보거든요. 우리나라 KPOP이 줄기차게 욕을 먹는 것 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3.03 16:10
    No. 3

    저는 숫자가 많은건 ㅇ,.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4.03.03 19:16
    No. 4

    등장인물 수 말씀하시는 거죠? 저도 그거 정말 싫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4.03.03 16:33
    No. 5

    전 그래서 사가라 소스케가 좋아요.
    "사가라씨 좋아해요!"
    "죄송하지만 전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와 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4.03.03 19:16
    No. 6

    단호박을 넘어서 거의 돌덩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4.03.03 20:25
    No. 7

    할리우드 히어로물이나, 액션물이 그런 경우가 많죠.
    남주 발목잡는건 여주 역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4.03.04 00:47
    No. 8

    그러면, 우리나라 소설도 히어로물을 지향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ㅎ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맑은향기
    작성일
    14.03.03 23:25
    No. 9

    발목잡는다고 하니 미드 24시의 주인공 잭 바우어의 딸이 생각나네요.
    암유발의 선두주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4.03.04 00:47
    No. 10

    잭 바우어부터 좀 불행한 남자라는 느낌이 솔솔 드는데, 딸때문에 화딱지가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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