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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
14.02.28 20:27
조회
1,175

현실은 꿈 가지고 애들 하는 말로 킹왕짱이 안되면 죽도 밥도 안되는 터라..-_-;;;;

하다못해 작가만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옷자락 붙들고 뜯어말리는 상황인데 이것보다 더 나쁜,그리고 안 좋은 환경의 직업을 꿈을 위해서 택하고 택한 뒤에 이도저도 안되면 그건 꿈이 아니라 독이 아닐까 합니다.뭐,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요.

그러고보니 작가가 꿈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그땐 작가만 되면 드라마나 티비,혹은 방송 매체에서 가끔 등장하는 작가분들처럼 자유롭게 글쓰면서 살수 있을 것 같았는데...현실은 취직을 위해 아둥바둥하는 삶이니.

아,씁쓸해...


Comment ' 10

  • 작성자
    남해청파
    작성일
    14.02.28 20:32
    No. 1

    사는게 다 그렇지요.... 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북풍광
    작성일
    14.02.28 20:32
    No. 2

    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보여집니다. 저만해도 이 쪽 업계에서 킹왕짱은 아닙니다만 웬만한 신입 직원 연봉보단 많이 벌거든요. 대신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중노동을 하긴 해야 하지만요. 어떤 일이건 정말 죽도록 매달려서, 미친듯이 해도 안 되면 확실히 포기할 줄 알아야겠지만 그건 한 마디로 하고 난 다음에 해야 할 말이 되는 거죠. 그 전에 에이 꿈가지고 어떻게 먹고살아~ 라고 말하려면 정말 아득바득 일을 해 본 다음에 아. 내가 이러저러 했는데도 안 되더라~ 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28 20:38
    No. 3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랬다는 겁니다.
    작가가 되려고 국어국문학과를 신청했을 때 아버지가 이렇게 물으셨지요.

    '너 거기 나와서 뭐 될래'

    '작가요.'

    '그걸로 너 세끼 밥벌이 꾸준하게 할 수 있겠냐?'

    전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군요.솔직히 작가가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작가한다고 피땀 쏟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된 채로 썩어가는 모습을 너무도 많이 봐서요.큰 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안정적(월급이든 뭐든지 간에)으로 돈 받아 살면서 일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막히니까 할 말이 없었어요.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겁니다.다른 분은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북풍광
    작성일
    14.02.28 20:43
    No. 4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아쉽잖아요.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인데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손 놓는다는게. 저는 작가 되서 돈 벌 수 있겠어? 라고 물으면 항상 가능하다고 큰소리 떵떵 치고 그랬거든요 ㅋㅋ. 뭐 사람마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해요. 이게 직업이 되면 사람이 무서워질 정도로 집중하거든요. 자기가 나서서 사이트도 찾아보고 돈 벌 방법도 찾아보고, 저도 전업하고 나서 8개월 동안 번 돈이 80만원 뿐이었을만큼 힘들었었죠. 하지만 계속 노력을 하다보니 길이 보이데요? 뭐. 제가 운이 좀 더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꿈을 직업으로 하려면 확실히 대책없는 무모함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28 20:47
    No. 5

    케이 바이 케이스,항상 제가 염두에 두려고 하는 말입니다만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지요 ㅎ
    제가 무모함이 좀 부족하긴 했지요.그래서 지금도 후회합니다.지금처럼 죽을 상 하면서 전문대 소방학과 다니느니 차라리 길이 좀 어둡긴 해도 국어국문학과 가서 배우고 했으면 더 재밌었을지도 모른다고요.하지만 당시로 돌아가서 다시 결정하게 된다면...글쎄요.확답은 못 내릴 듯 싶습니다.같은 결정을 할 수도 있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북풍광
    작성일
    14.02.28 20:49
    No. 6

    케바케 맞는 말입니다. 사람마다 정말 다르죠.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니까요. 앞으로도 인생은 정말 많이 남아있습니다. 님께서 행복하실만한 선택, 아무쪼록 많이 하시길 바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28 20:50
    No. 7

    이미 그 선택 때문에 방황을 너무 한 터라 고생을 좀 해야할듯 싶습니다 ㅎㅎ;;;
    그 고생이 끝나면,아니 해결이라도 되면 그토록 원했던 글쓰기의 길을 다시 택할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2.28 20:44
    No. 8

    과거사를 얼핏 훑었는데... 왜 저의 현재진행인거죠.
    아, 비가 내리나. 눈이 축축하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28 20:47
    No. 9

    가끔 제 자신이 스스로 꿈이라는 날개를 꺾은 채 바닥만 뚜벅이는 새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그때마다 씁쓸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2.28 21:31
    No. 10

    불타버린 꿈과 꿈꾸는 새에 관련된 시를 지은 적이 있는데;; 댓글 달아주신 거 보니 그게 갑자기 떠오르네요. 부족한 글이긴 하지만 하나 남기고 갑니다.

    어릴 적
    보았던 철창을
    잊지 못 해서
    새는 꿈을 꾼다

    미숙했던
    그때에는
    등골이 부서져라
    날아도
    닿지 않던
    저 먼 손잡이

    이제
    나뭇가지
    위에서
    재롱을
    부릴 만큼

    철창 우리가
    무엇인 줄
    알면서도
    꿈을 꾼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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