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소설 속에서 인질극이 대세인가요?
선호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작품이 두 개있는데, 두 작품이 모두 인질극을 벌이네요.
저는 인질극은 작가의 편의를 위한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의 능력차이가 어떻든, 인질극의 주체가 주인공이든 상대편이든,,,
모든 능력치를 초월해버리는 먼치킨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위기가 와도 그 인질에 죽고사는 상황이라고 설정해버리면, 어떠한 위기든 쉽게 벗어나버리거든요.
저는 인질극 대신에 뭔가 다른 방법을 써서도 충분히 그러한 위기상황을 타파할 수 있고, 그런 게 바로 작가의 필력의 척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저는 짜증이 나더군요.
물론 다른 분들은 그러한 장면에서 재미를 느끼시는데 저만 유별나게 짜증스런 감정을 갖는 걸까요?
요즘 다른 작품들도 대체로 그런 소재가 들어갑니까?
아무튼 두 작품 모두 선호작 취소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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