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할때 어떻게 해야 효율이 좋을까요?

지금까지 제대로 공부라는걸 해본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뭘 진득하게 한적이 없는수준입니다. 제대했는데 내년정도에 복학하려합니다. 1년정도나닌후 군에 입대했었는데 그동안의 성적도 당연히 좋지않고해서 정말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있습니다.

저는 물리 및 에너지 학부에서 에너지를 선택했었는데 물리나 에너지나 배우는과목은 큰차이가 없다는것 같아서 제가 생각한 제가 공부해놓아야할부분은 이렇습니다.

영어,수학,물리그리고필요한자연과학들... 꾸준히 해서 실력을 높여야 하는 과목이고 반드시 필요할것같은 과목들인데 수학은 그나마 그럭저럭 했었고 영어는 정말정말 잼병이었습니다. 물리는 그 중간정도되는데 3과목을 동시에 하는것보다는 한과목씩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제 수준이 너무 두리뭉실한데 옛날 수능으로 치면 수학은 3등급 영어는 6 물리는 4나5정도되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과목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원하는 수준은  대학에서의 수업전부를 따라갈수있을정도입니다. 공부잘해서 대학간게 아닌데 대구에서는 그래도 좋은대학이라고 평가받는지라 수준은 높을듯합니다... 계속 놀지 않고 꾸준히 해야하는데 무슨과목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방법도 적어주시면 더 감사할것같습니다.

[살라군]

적성에 맞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NaNunDa]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 적성이 뭔지... 아직도 멋모르는상태입니다 ㅠ 아직도 못찾앗습니다
영어수학물리모두 중학교 혹은 초등학교과정부터해서 주욱 익히려고 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정주(丁柱)]

어이구야...
수학 물리 자연과학... 어익후...
그쪽 분야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진득이 앉아서 본 책과 시간수는 배신하는법이 없습니다.

[정주(丁柱)]

공부는 원래 효율이 낮습니다.
뇌는 오늘 공부한 글의 20%정도도 외우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 글의 20%정도가 남고 그러다가 몇 퍼센트 정도 잠재기억에 남게 되는데 그제서야 정말 외우게 된 것이죠...
그냥 계속 보고, 잊으면 보고, 잊을만 하면 보고 또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는 비효율적이며 왕도는 없습니다.

[ANU]

천재가 아니라면
1. 집중과 반복
2. 체계적인 식단과 운동
3. 문피아 방문금지
끗

=3=3

[ANU]

목표가 있고, 하고싶어서 하시는 공부인지요?
모르겠다, 혹은 모호하다고 하시면
엔띠님이 정담에 올리신 글을 검색해서 읽어보시길.
그 방면에서 소신있는, 멋진분입니다. 가끔 재미있는 결과물도 내놓으시지요.

[NaNunDa]

엔띠님글이 너무많아서 무슨글을 읽어야할지모르겠네요...

[[탈퇴계정]]

물리 및 에너지 학부는 어떤 걸 배우는 곳인가요?
일단 학과 교과과정...과목들을 잘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ANU]

가고자 하는 길이 확실하다 하시면 영어가 1순위입니다.

물리학과 나오신분들 거의 맥가이버 수준이신분들이 많은데
어떤 실험을 진행할때 계측기라던지 실험기구가 없는경우
개념부터 탑재해가면서 스스로 만들어 씁니다.

그 과정에 영어는 필수불가결이더군요.
영어로된 article(우리나라말로 뭐라하나요 ㅠㅠ 죄송합니다)이나 논문이나 위키를 뒤적거려 자료를 찾고
ieee나 기타 테크니컬포럼에서 같은 삽질을 한 역사가 있는지 검색하고..

그렇게 만든 실험기구와 계측장비로 실험하고 논문쓰고... 그렇게 하시더군요.

[식빵]

제 방법인데 나름 효과가 좋습니다.

1. 똥줄이 타야 합니다...=_=);;
2. 공부하는 시간을 스탑워치로 측정해보세요
쉬는 시간, 딴짓/딴생각하는 시간 제외하고 순순하게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재보면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의외로 적습니다.
제 경우 느긋하게 했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3시간 정도, 빡세게 했다고 생각할 경우 6~7시간 정도 나오네요..(하루 10시간 공부한다는 인간은 뭐하는 인간들이냐!!)
3.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서 한번 공부를 시작할 경우 그 시간만큼 무.조.건 지켜보세요
제 경우 영어 단어 암기 같이 힘든 것은 25분 공부 10분 휴식, 일반적인 것은 45분 공부 15분 휴식입니다.
고등학교 다니듯이 이 시간을 지키는 것이죠.

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똥줄이 타야합니다..OTL

[정주(丁柱)]

공감합니다...
똥줄이 공부의 근원이죠...

[NaNunDa]

전 정말 똥줄탈조건이 많이 갖추어져있는데 그걸 계속 외면합니다....... 자격은 충분한데 말이지요 ㅠ

[[탈퇴계정]]

물리 에너지 학부가 어떤 것을 배우는 건지 궁금합니다.

[NaNunDa]

일단 물리 및 에너지학부1학년을 마치면 물리학과를 할지 에너지과학과를 할지 선택하게됩니다. 저는 에너지를 선택했었지요. 그런데 에너지과학과가 폐지되었습니다. 대신에 자연대학이 아닌 공대에서 에너지공학부가 새로 신설되었지요 저는 그곳에서의 과목들을 대체과목으로 들어야합니다. 그 과목들을 나열해보자면
에너지공학개론,원자로물리,에너지공학설계실험,방사선공학개론,전산물리학,물리세미나,에너지변환소재,에너지환경,플라즈마공학,원자로계통및안전입니다.
요렇게 말씀드리면 될까요??

[[탈퇴계정]]

과목들을 보니까... 아무래도 물리학과와 원자력공학과를 섞어놓은 특성화 과인거 같네요.
물리학과면 이과계열로 아무래도 순수학문 위주로 들어가겠지만,
원자력공학이 섞인 것으로 봐서,,, 공대로 신설된 것은 그런 특성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원자력 특성화 관련되어 한참 이야기가 나올 때 그쪽 관련 과들을 신설하는 학교들이 많았거든요...
하여간 저도 비슷한 것들을 공부했던 기억이 있기에 말씀드리자면,
먼저 물리학과 특성이 강한,..
예를 들어 양자역학, 수리물리,, 이런 식으로 과목이 나간다면 무엇보다 수학이 최우선입니다. 수학 다음이 영어입니다. 만약 영어과목으로 편성되어있다면 병행해서 학습해야 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수학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학만 된다면 다른 것들은 껌입니다.
...
그리고 만약 공대 계열로,.. 공학수학이든,,, 핵공학개론(에너지공학개론).... 원자로 물리.. 이런 쪽으로 과목이 계획되어있다면.. 만약 전공서적이 영문이라면.. 영어가 가장 우선이며... 그다음은 공학수학에 대한 이해... 다음은 관련 과목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학부 수준이라면 그리 심화된 내용은 배우지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정확한 이해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공대 계열은 열역학, 유체역학 등 역학 과목들에서는 어느정도 수학이 쓰이겠지만, 대부분은 적당한 암기와 폭넓은 이해가 바탕이 됩니다.
반면 이과 계열은 무엇을 말하든 수학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험 물리를 하고자 하더라도 수학은 기본이 됩니다.
...
혹시, 에너지과학과에서 후에 RI/SRI 자격증 취득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진 않던가요?

[NaNunDa]

제가 배우는 과목들은 http://physicsknu.org/sub02_01b.html 여기보시면 과목들이있습니다 다만 저기서 대체되어서 위에 댓글에잇는과목을 듣는게 많은듯합니다. 제가 아웃사이더처럼 지내고해서 과에대해 선배들이나 교수님께 전혀 여쭤보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자격증은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ㅠ 한심하네요 똥줄이 다타서 끊어질지경인데 무감각하네요...

[NaNunDa]

사이트안에 다 있을텐데 내용찾는게 쉽지않네요.... 검색능력이 딸리나봅니다. 혹시 더 있다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물리학과도 듣는과목은 마찬가지인듯합니다...ㄷㄷ

[ForDest]

일단 공부를 시작하고 보세요. 자신에게 알맞는 방법이 저절로 나올겁니다. 단! '열심히 한다'라는 전제가 필요하죠.

[no*****]

지능이 탁월하게 타고나지 않은 이상 꾸준히 계속 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죠 대신 공부 경험이 전혀 없다면 관련분야 공부 방법 같은건 다른사람들 성공수기 같은걸 찾아봐서 윤곽은 잡는게 좋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