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
13.03.06 12:56
조회
1,647

음, 제가 학창시절에 말입니다.

막 두들겨 맞거나 돈을 빼앗기진 않았어도 거의 친구를 만들지도 않았고, 급우들과 이야기도 잘 안 했습니다.

 

왕따는 아니었어도 은따 정도는 된다랄까요.

 

근데 솔직히 그 생활이 별로 힘들지 않았던 이유가 제가 학교 다닐 때 혼자 교실 맨 뒤에서 하루 종일 판타지와 무협을 보는 스타일이었고, 그 은따 상황을 자초한 감도 좀 있거든요.

 

헌데, 시간 지나서 보니 생일 빠른거까지 치면 어느새 27세, 20대 후반에 막 들어선(헉, 갑자기 서러워ㅠㅠ) 연령대니까 나이도 좀 있는 셈인데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3.06 13:29
    No. 1

    여기요.
    세상을 따 시키면 됩니다.(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朴어진
    작성일
    13.03.06 13:41
    No. 2

    비슷하네요. 이제 이십대 중반 들었는데 진짜 '친구'라 부를만한 녀석이 하나 없네요..씁쓸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3.06 13:42
    No. 3

    소크라테스의 아내도 악처라지요. 다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왕따 시키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가 너무 확고했던 건 아니었을까요. 저는 하늘을 지붕 삼아 세상을 내 집 삼아 그렇게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3.06 13:49
    No. 4

    맨날 아이돌이니 드라마니 무슨 가수공연이니 그런 이야기만 하는 여자애들이 버글버글 한 여중 여고를 나와서 친구라곤 그닥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나마 "친구"라고 할만한 애들이 둘셋정도 있긴 했는데 나는 그 애들이 꼴보기 싫고 아니꼽고 짜증나고, 차라리 친구 없는게 낫겠다... 그랬었네요

    제 성향은 아무래도 "자의적 왕따or은따"인 모양입니다. 지금도 그닥 사람하고 어울리는게 별로 재미 없... 아침 등교길에 딸 친구 엄마들하고 인사 나누는것도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어서 일부러 피해다니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3.06 13:51
    No. 5

    지금도 남편 하고 딸 뿐입니다. (심지어 친정식구들도 쌩... 헉!) 물론 이삼년에 한번씩 경조사 있을때 만나는 대학 동아리 동기 몇은 있습니다만 전부 남자녀석들이라 자주 연락했다간 괜한 오해 사기 딱 좋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6 13:59
    No. 6

    친구라면 내가 어려울때 도와주는 친구는 없어요
    내가먼저 상대를 도와주고 마음 터 놓고 지낼 사람이 없다는 것을 집어서 넘어 가야 할 부분이네요~!
    친구가 달리 친구 인가요
    속 마음을 털어 놓고 이야기 하면서 같이 힘들어 해주고 같이 즐거움을 나누면 되는 것 아닌가요
    동반자 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지낼 사람은 별로 없다는 현실을 집어 봅니다

    결론 저도 가족 빼고는 친구는 없다는 현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3.06 14:01
    No. 7

    뭐...... ㅋ 저 역시 글쓴분처럼 무협이랑 판타지만 보다가 은따되긴 했는데 친구 대여섯명은 있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3.03.06 14:09
    No. 8

    저는 고등학교 때 이 반, 저 반, 전교를 엄청 돌아다니면서 친구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추억도 참 많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친구들도 참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3.03.06 14:24
    No. 9

    저도 비슷한데 지금은 좀 많이 후회가되네요 친구도 정말 소수밖에 없고 삶은 각박하기만 한데...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3.06 15:44
    No. 10

    저는 고등학교때 여자비율이 우월했던지라, 교실에서 떠들지 못하는 남학생들이 죄다 판/무만 읽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3.06 17:17
    No. 11

    저요. 그래서 중고딩학교 때 기억나는 친구가 없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스터펭귄
    작성일
    13.03.06 19:08
    No. 12

    지금 제 상태가 그렇습니다. 여기 이사 온 다음에 적응을 못해서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2262 군인들 휴가 나오네요... ㅋㅋ +9 Lv.12 취준 13.03.06 1,744
202261 이란 방사능 괴물쥐때문에 육군 저격수 투입... +13 Lv.99 곽일산 13.03.06 2,122
202260 귀신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 +6 Lv.64 하렌티 13.03.06 1,275
202259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은 +5 Personacon 적안왕 13.03.06 1,120
202258 네이버 웹소설 랭킹 방식이 바뀐 것 같네요? +3 Lv.9 글쟁이전 13.03.06 1,647
202257 얼레, +12 Personacon 이설理雪 13.03.06 1,375
202256 그전부터 궁금했던 건데요... Personacon STARBLOO.. 13.03.06 1,268
202255 반한을 외치는 대만과 일본인들을 보면서 화가나고... +3 Personacon 카페로열 13.03.06 1,828
202254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6 Personacon 엔띠 13.03.06 1,460
202253 고전이나 교양서적 제목으로 소설 스토리를 짜 본다면... +5 Lv.29 스톤부르크 13.03.06 1,504
202252 문득 떠오른 기억. +12 Personacon 이설理雪 13.03.06 1,327
202251 이성을 사로잡는 방법 +5 Personacon 오유성 13.03.06 1,299
202250 우리 나라 학교들은 왜 사건이 나면 덮으려고만 할까요? +21 Lv.18 꿈의도서관 13.03.06 1,706
202249 텍스트에서 일부 단어 지우기 +6 Personacon 유은선 13.03.06 1,348
202248 밑에 여성 징병제 얘기가 있던데 +50 Lv.59 취룡 13.03.06 2,985
202247 다시 한번 문피아가 변화하는군요. +5 Lv.1 [탈퇴계정] 13.03.06 1,391
202246 잠이 오네요. +2 Lv.13 쵸코쩌비 13.03.06 1,047
202245 눈 빠지는 줄 알았네요 ㅋㅋㅋ +4 Personacon 히나(NEW) 13.03.06 1,420
202244 웃으며 퇴직하란 소리에 웃으며 생각해보겠다고... +24 Lv.34 쏘르 13.03.06 1,929
» 중고등학교 때 정상적으로 친구를 못 만드신 분? +12 Personacon 빡글러 13.03.06 1,647
202242 문피아가 경리사원 모집하네요. +7 Lv.99 itriplee 13.03.06 1,518
202241 법원 "성인배우라도 교복 입으면 청소년 음란물" 판결 +15 Lv.41 가글님 13.03.06 1,991
202240 조아라의 두문화. +4 Lv.42 자묵 13.03.06 1,745
202239 그런 게 있네요. +6 Personacon 이설理雪 13.03.06 1,113
202238 꿈이였네요.... z +1 Lv.35 성류(晟瀏) 13.03.06 1,068
202237 피곤하고도 피곤하도다! +9 Lv.1 [탈퇴계정] 13.03.06 1,391
202236 여성대통령이 시작한 여성 의무병제... +43 Lv.24 약관준수 13.03.05 2,787
202235 스스로가 너무나 한심합니다. +7 Personacon NaNunDa 13.03.05 2,140
202234 북한이 시끄럽네요.. +19 Lv.51 흘러간다 13.03.05 1,829
202233 우리나라에서 판소계가 올라오려면 +9 Personacon 조원종 13.03.05 1,42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