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한국출시 힘들겠는데요.

블리자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디아블로3 심의를 넣으면서 현금경매장을 넣었답니다.

지금 셧다운제라는 초유의 시스템까지 도입해 가면서 게임중독 막겠다고 난리치고 있는 여가부와 문광부가 버티고 있는데 말이죠. (진짜로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선지 다른 이유가 있어선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명분이 게임중독이라는 점이 중요하죠.)

여튼 지금 청소년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의 현거래를 아예 원천봉쇄하겠다는 법안까지 나와 있습니다. 기존에는 18세 미만도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그 게임을 즐기는 성인들은 아무런 제재없이 현거래가 가능했습니다. 현거래를 하는 주체가 몇살인지가 기준이었던 거죠. 던파는 청소년가 게임입니다. 하지만 던파를 하는 유저가 성인일 경우 현거래가 가능하죠. 그런 상황을 바꾸겠다고 나온 법안이 청소년이 즐기는 게임은 아예 현거래 사이트에서 거래 자체를 불법으로 막는 법안입니다. 지금 이 법안 때문에 아이템베이나 아이템매니아같은 현거래 사이트들이 난리가 났죠. 최고의 현거래 게임인 리니지나 아이온도 청소년 이용가 게임이라서 이 법안이 실행되면 더이상 리니지나 아이온도 현거래 불가능이 됩니다. 그럼 사이트의 매출은 반토막이 날 겁니다.

이처럼 온갖 규제로 게임중독 막겠다고 난리인 여가부와 문광부가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에 현금경매장을 넣은채로 심의를 넣었답니다.

어찌될까요? 제 생각엔 힘들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가 너무 무리수를 두는게 아닌가 싶네요. 한국내 블리자드 팬들도 디아블로3 현금경매장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말이죠.

뭐, 등급외 맞아서 한국내 서비스 금지 당하면 현금경매장 빼서라도 재심의 넣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긴 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결국 한국내 서비스는 좀더 늦춰지는 결과를 불러오겠죠.

과연 블리자드의 배짱이 통할 것인가? 궁금하네요.

[소울블루]

청소년 게임중독도 심각하지만 윗물들 뇌물중독도 심각합니다..

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그쪽도 월급말고는 현거래 다 동결시켜버려야
하는데..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서~ 모닝커피와 철 지난 옷을 물물교환~

디아3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속 뒤집어지겠는데요?

[기억하나]

솔직히 정상적인 중고딩이라면 게임 말고 할 게 있나요? 그런 거 가지고 중독이라면.....그보다 그냥 외국 서버에서 하면 됩니다. -0- 인터넷의 장점

[에스텔]

여가부가 빨리 없어지던가 해야 하는뎅...
수뇌부를 싹 갈아치우거나

[[탈퇴계정]]

아이템도 자신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인데 거래 금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 안된다고 말하는건 인터넷 소설에 대한 지적 재산권도 부정하는 거랑 같은 논리라..

[규염객]

블리자드 입장에서야 한국이야 뭐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손해볼 것은 없는 그런 곳이죠. 북미, 중국, 유럽에서만 잘 팔리면 그만이죠. 물론 하려고만 한다면 현금경매장 빼고 출시할 수 있겠지만 한국시장은 게임을 바꿔서 출시할만큼 메리트는 없지요. 단순히 한글화하는 것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 판매하지 않는 게임들이 많은데, 이건 아예 게임디자인을 바꾸는 것이니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테고. 그렇다고 스타크래프트처럼 초대박이 날 것 같지도 않고. 블리자드가 우리나라에서 돈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지만 스타크래프트야 워낙 이상하게 잘 팔린거고 다른 게임들은 그저 그랬죠.

[백수77]

게임하나가지고 신경쓸 학생있을까요? 전 중고등때 공부하고 일하느라 진짜 뼈빠지게 살았는데... 그리고 일요일은 오전만 일하고 친구들하고 공차러 다니거나 산책다니고... 할게 무궁무진한데, 그깟 게임 하나 신경 쓸 사람 없을 듯 하네요.

[비비참참]

백수77님// 요새 애들은 게임에 환장을 해서 말이죠.....

[랍스]

스타크래프트도 솔직히 정상적인 유저들이 산게 아니라, PC방에서 대량으로 구매해서 구매량이 뻥튀기 된거죠.
어떤 게임이 나온다해도 국내에서 스타1만큼 판매량을 기대하긴 힘들겠죠.

[레이필]

디아블로3 같은 경우는 만 18세 이상의 제한을 두지 않을까 싶네요.
현금 경매장 역시도 한국서버만 제한한다는 틀을 들고 나올 수 있겠지요.
스타 셧다운 제도처럼 국내만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식으로요.

[[탈퇴계정]]

세계에서 노는 회사 입장에서 본다면, 사실 한국이 크게 중요한 시장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규염객님 말씀대로,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이라는 느낌일테지요.
셧다운제 등을 실행하는데도 불구하고 반대는 크게 없이(라고 보일 테죠), 잘 실행되고 있으니 더더욱 시장으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 판단하지 않을까 하네요.

[레피드]

규염객님/
다른 곳도 아니고 블리자드가 우리나라를 그렇게 가볍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대륙이 구매한 이상의 스타크래프트를 구매한게 우리나라이고 그 외의 다른 게임들도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거기에 프로게이머란 직종을 탄생시킨 것도 우리나라가 최고이고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는 아예 프로게이머의 탄생을 염두에 두고 내놨을 정도입니다.
블리자드가 물론 글로벌기업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EA나 다른 기업과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

[윈드데빌改]

그게 다 스1빨이지 최근 한국에서 블리자드 게임들의 결과는 사실 블리자드의 기대에 매우 못미치는게 사실이죠 -_-;;;

[초절정고수]

글로벌기업인 블리자드가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을 작게 잡고 있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거지요.

중국이나 북미보다는 작겠지만 우리나라의 구매력은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스타1에서 그것은 잘 들어났지요.

블리자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한 손에 꼽힐 거라고 생각됩니다.

[엔띠]

제가 알기로는 스타 1 판매량의 반절이 한국입니다.

[[탈퇴계정]]

스타 1 이후의 다른 것, 시장 상에서 1할, 2할에 해당하는 커다란 시장이라 할만한 결과가 있었나요? 스타1 이후론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 것 같은...;

[푸카]

스타1을 들먹거리기엔 너무 옛날일인듯

[랙신강림]

블리자드는 한국 유저들에게 우호적인 모습들을 여러차례 보여줬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뜯어 먹으려는 분들과 불편한 관계일 뿐입니다
스타협회에 대해 알아보시면 코메디를 보실 수...

[규염객]

블리자드가 한국에 상당히 우호적이긴 하죠. 스1판매량 들먹이기에는 벌써 10년전 이야기고, 요즘 블리자드의 주력 게임 스2와 와우를 보세요. 우리나라는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2에서 우리나라를 매우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우리나라에 세계유일의 프로게임리그가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 수년간 스1프로게임리그를 굴리면서 얻은 노하우들을 블리자드가 원하기 때문이죠. 와우 서비스하는 거 보면 딱히 한국을 우대해준다는 걸 느낄 수는 없어요. 일단 시장자체가 작은데.

[흩어지는달]

18세 이상으로 심사 넣었다고하네요.
청소년 규제라고하니 아예 18세로 못밖아버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