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 제목이...

요즘 딱 보기만 해도 읽기 싫어지는 책 제목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베스트 목록에 있는 책들을 보면 전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제목들이 수두룩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추천같은 거 안보고 느낌오는 소설 있으면 그대로 팍 하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소설을 보려고 해도 제목 때문에 거르게 되는 것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기존에 있던 작품이랑 비슷한 제목을 가진 소설들이 유료화 이후에도 변하는 것 없이 기존에 있던 다른 작품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경우도 좀 보이는 것도 있고,

이런 소설들 이미지가 저도 모르는 사이 겹쳐져서 혼동이 오는기도 하니까 선뜻 결제하기도 점점 싫어지네요.

제가 읽는 스타일을 바꾸자니 그것도 은근 스트레스가 오니까 이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러신지 궁금합니다...

[연쇄뒷북마]

전 제목 어그로 까진 괜찮은데 제발 작품소개 좀 제대로 써줬으면 좋겠네요.
요즘 작품소개를 한두줄 적다못해 아예 안쓰는 작품까지 나왔더군요.
아니 제목 어그로를 끌어서 눈이 가게 만들었음 작품소개로 진짜로 작품을 홍보해야지 대충 "내 스킬 99999렙"하고 어그로만 띡하면 누가 이게 판타지인지 현판인지 헌터인지 아냐?
글 분위기가 무거워서 간단하고 강하게 쓴거면 몰라 분위기는 하늘 위를 걷고 있는데 한두줄 실화냐?
자기작품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거신가?
대체 뭘보고 고르라는건지 모르겠다.

[연쇄뒷북마]

그리고 비슷하게 느껴지는건 그냥 제목어그로가 문제가 아니라 트렌드를 따라가는 상업소설이 많아져서 그런것같네요.
시장이 커지다보니까 소설도 유튜브처럼 '나도 함 써볼까?' 하고 뛰어들어 대충 컨텐츠 베끼듯 클리셰라고 소설을 베껴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것같아요.
뭐 인터넷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자기가 직접 발굴해서 입맛에 맞는거 찾아야죠.

[크라카차차]

제목보다는 소개좀 제대로 했으면 한다는말에 공감...주로 소설 고르는방식이 제목보고 끌리면 소개글을보고 시작하는데 소개글이 없으면 망설여짐...대여점에서 책을 빌릴때도 제목과 작가이름 그다음에 책뒤표지에 소개글보고 나서 고르는데...영화를고를때도 줄거리를 먼저 보고 고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