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진엽
작품명 : 요리하는 군주
출판사 : 환상미디어
공부할 것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으나 오늘도 저는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며 책 한권을 집어들었습니다. 아아, 그리고 5권까지 다 읽어버렸지요.
... 쓰다가 지쳐서 거의 a4 한 장을 쓴걸 지워버렸네요. 후우,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현실에서의 생활과 게임 내에서의 생활이 적절히 조합된 것은 좋아보입니다. 주인공에게 과도한 행운이 몰려들지만 그것도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면 그로인한 설정의 파괴는 없어 볼만 합니다. 게임 속 생활이 너무 게임같지도 너무 현실같지도 않지만 머리를 잘 짜면 구현시킬 수 있을 정도여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왕자병이나 찌질병, 귀차니즘에 걸린 주인공이 아니어서 더 좋았습니다.
몇 가지 거슬리는 점이 있다면 유저 한명이 게임 내 성별과 실제 성별이 다른 사람을 사랑버려서 피해를 봤다고 건의를 한 걸 가지고 시스템 설정을 바꾸는 점과 소설 속의 사람들이 너무 얽혀있다는 점이지요. 마치 드라마에서 3,4 가정에서 모든 인물을 총출동시키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환상미디어 하면 꺼리는 사람이 많던데 이 책은 나름 볼만합니다. 그런다고 기대를 하면서 보시면 실망하실꺼거요. 제 기준으로 따지면 1. 하악, 하악, 사고싶어! 2. 심심하면 보고 또 보고싶다. 3. 괜찮은 책이지만 사고싶지는 않아 4. 뛰어난 수작은 아니고 일부로 소장할만한 책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책 5. 내가 이걸 시간들어서 봐야하나 회의가 드는 책 6. 읽다가 집어 던질만한 책에서 4번째에 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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