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엘롯기두산
작품명 :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출판사 : 자연 팬픽
딱히 올릴만한 곳이 없어서 비평란에 올립니다. 그냥 작가분께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평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그나마 어울리는 게시판이 비평게시판 뿐이라 올리는거니 읽으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야구 GM 이라는 소재도 좋고, GM 의 복합적인 역할에 대한 조명도 상당히 괜찮은데,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쉽게 끌지 못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위 사항에 별 거부감이 없어 보고 있습니다만, 야구 경기장면에서 이해못할 그림이 두개나 나와서 (야구 장면 묘사한 편수가 2편정도밖에 안되는 점을 고려하면...) 참고 하시라 글 남깁니다.
첫번째 장면은 상대팀의 수비에서 병살타를 놓치고 1사 2루를 만들어주는 장면입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 앞 땅볼이 나올경우 1루수는 1루를 찍지 않고 바로 2루로 던집니다. 즉, 작가분의 1루수가 공을 잡고 1루를 찍고 2루로 던진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그에 대한 이유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1루수의 수비 위치는 베이스 바로 옆이 아닙니다. 베이스로부터 3걸음가량 떨어진 위치에서 수비를 하죠. 그러므로 1루를 태그하고 2루로 던지기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자는 타자와 다르게 리드도 하고 달릴 준비하고 치는 순간 달리기 떄문이죠. 둘쨰로 1루를 태그하고 2루로 던질 경우 주자를 태그해야 아웃이됩니다. 1루로 달리던 타자주자가 아웃되었기 때문에 1루주자에게 귀루라는 옵션이 생긴거죠. 즉.. 안그래도 1루를 찍고 던지면 타이밍이 쉽게 안나오는데 주자를 태그까지 해야하니 더더욱 타이밍이 안나온단 말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3-6-3 (1루-유격-1루)이나 3-6-1 (1루-유격-투수) 형태의 병살타를 잡습니다.
두번째 장면은 주인공 팀이 병살타를 잡는 장면입니다. 3루수 앞 땅볼 때 3루수가 2루주자를 태그하고 1루로 던져 병살타를 잡는 장면이 있습니다만 이 역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2루 주자는 타구가 자신의 앞쪽 (3-유 간)으로 올 시 달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히트앤런 작전이 걸리지 않는 이상은 위와같은 상황이 나올 수 없습니다. 또한 혹시 3루수가 2루주자를 태그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1루로 던지는 상황이 나오긴 힘듭니다. 2루주자는 전력으로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데 이를 찍고 자세를 바꿔 1루로 던지긴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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