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어기충소
출판사 :
처음 3권까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지만 4권 읽고 5권 완결을 내려놓은 지금 주화입마에 걸려버렸다.
처음 형산파라는 항상 재수 좋으면 구대문파에 끼고 재수 나쁘면 멸문 당하는 정파의 소재라서 제대로 된 명문 정파의 느낌이 느껴졌다
주인공 또한 어렸을 때 벌모세수니 몸에 좋다는 것을 받은 몸이고 기재이고 형산에 입문하게 된 꼬인 사연등이 호기심을 유발하면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사부님과 사형제들간의 정.. 음 역시 명문 정파로군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그렇지만 4권 부터 슬슬 석연치 않은 점들이 포착 되었다
5권(완결)을 읽고난 지금 그 점들을 쓰자면
1. 형산파의 무공 마공인가? 신공인가?
마공이다 이건 의심할 여지 없이 마공이다 대체 어떤 정파의 무공이 강해져서 한계에 도달하면 마의 벽에 부딪쳐 마인이 되어서 악마가 된단 말인가 이걸 극복하는 방법이 극마의 경지라니,, 이건 형산파의 존재 의미 자체가 웃긴거다 실제로 형산의 최고수라고 할수 있는 진현자조차도 주인공한테 당당히 말한다 넌 극마의 벽을 넘어서야 진정한 패황의 힘을 얻을 것이라고,, 헐헐
그래 역시 만류귀종인가 마공이나 정공 구분이 필요없는거다 이렇게 납득했다
2. 현검의 존재
현검은 이 책의 모든 갈등구조의 원인이다 그렇다 주인공한테 왠수다 현검이 마인이 되어서 형산파 제자들은 죽이고 무고한 양민인 주인공 부모님을 죽여서 이리 된 것인데, 그것 때문엔 진현자는 모든 죄를 홀로 짊어지고 현검을 죽이기 위해서 세상을 떠돈다
훗날 20 여년후 진현자는 극마의 경지를 극복해서 흑무련 4대명왕 절명마검이 되는데,, 그렇지만 주인공 조부인 진자겸은 말한다 현검이 흑무련에 숨어 있다고,, 헐헐 4대명왕이면 거의 련주 밑인데,, 진자겸은 죽을 때까지 현검이 흑무련이 있는지 모르는거 같다.
나중에 갑자기 결말에 톡 튀어나와 검존이라고 나오는데 이넘,,흑무련에서 미친 마인들만 가둔다는 영뢰옥이 있다가 나온건가,, 그래서 20년 넘게 몰랐고 이것도 이렇게 납득 했다
3. 벽옥패
당가주인 아들 당문기가 죽어서 주인공이 갖게된 보물이다
이거 처음에는 별거 아닌 취급 받는데 이거 사실 엄청 대단한걸로 만독이 불침이라고 한다 세상에 단 한개뿐인 유니크 아이템,,
당가주는 이걸 당문기한테 왜 줬을까?? 설마 당가 직계자손이 독에 당할까봐 준 것인가.. 그래 아들이 혹여서 실수해서 독에 당할 까봐 준것일 테지만 당문기는 죽을 때까지 춘약 이외는 독약은 안쓰는,,
음,, 당가주는 아들 사랑이 너무 지극하다
4. 의문의 단리정
주인공의 제자 단리정 신비한체질 울버린같이 회복력이 뛰어나다
고 나오지면 걍 그렇다고만 나오고 끝
나중에 파문되서 흑문련의 단리세가로 가지만 문파의 비전심법과 무공이 유출 되는것을 막기위한 사지근맥절단 기해혈 파괴 등과 같은 언급은 아예 없다. 흠 형산파는 아주 자비롭다
5. 사형제들의 무공
이것들은 처음에 검쓸때는 별거 아니더니 검 버리고 도, 창 도끼로 바꾸니깐 1년도 채 안되는 사이 장로급정도는 되어지는것 같다.
원래 검 비급외에는 없어서 운검이 무공을 새로 만들어주는데
운검이 대종사급도 아니거늘,, 자기도 검밖에 안배운 놈이,,
훈수의 대가인가
6 주인공의 조부
이 사람은 왜 주인공을 원수로 여기는 형산파에 키우게 했을까. 명검을 사주한걸 보니 아주 오래전에 알았음에 틀림없다. 흠 미스테리
이렇듯 이런 몇가지 아쉬움들이 남는다. 내가 너무 까칠한 것일수도 있지만 암튼 많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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