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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풍, 참신한 소재의 식상함.

작성자
Lv.1 은둔노사
작성
07.02.12 14:07
조회
2,937

작가명 : 전혁

작품명 : 월풍

출판사 :

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평어체를 사용하니 이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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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풍. 작가인 전혁님이 밝힌 바 있듯이 영화 '사랑의 블랙홀'의 거듭되는 하루에서 소재를 가져온 무협소설이다. 한 달쯤 되자 선호작 1위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많은 사람들 사이에 토론을 불러일으키게 했던 소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는 장르문학의 특성상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락 거리는 것만으로 월풍은 베스트셀러다.

과거 구무협이 몇몇 작가의 다작에 의해 주도되었던 시기와 달리 인터넷 글쓰기와 독자가 확보된 이후에 소위 신무협들은 단순한 독자들의 주관적 느낌에 의해 판단되는 것 이상으로 작품 자체, 즉 텍스트의 완성도 역시 중요하다. 그렇기에 참신한 소재를 통해 무협의 틀을 확장시킨다는 측면에서 월풍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재를 차용한다 할 지라도 영화와 월풍이란 작품의 기본적이 스토리 라인이 비슷하다는 점은 문제로 삼을 수 밖에 없다. 누군가 영화는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월풍은 시발점에서 출발하기 위해 하루가 반복되는 것이므로 견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면 묻고 싶다.

영화를 본 후에 책을 읽는 동안 영화의 잔상이 남지 않았는가?  

수 십번 자살을 하고 자살이 통하지 않는 후에는 무엇인가 배우는 모습이 빌 머레이와 월풍이 오버랩 되지 않았던가? 그렇지 않다면 개인적의 문제이니 사과할 수 밖에.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사랑의 블랙홀에서 차용해 온 것이니 만큼 무공을 익히는 과정을 육체의 각인으로 해결하지만 물을 수 밖에 없다. 자살하고도 살아남았다. 그것은 즉 육체가 리셋됨을 말한다. 음률이나 사서오경과 같이 두뇌를 사용한 것들을 익히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시간이 다름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글에서나 영화에서 하루가 반복됨을 아는 사람은 주인공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에서 같은 일이 계속하여 거듭되지만 그 양상은 조금씩 달라지는 데 이는 주인공의 행태가 변화되는 것에 기인한다. 영화에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주인공이 삶에 대한 진지함, 사랑의 열망으로 인해 그런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다른 측면에서 주위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인해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주인공에 대한 축원(?)을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 존재하고 있으나 이를 자각하는 사람은 오로지 주인공일 다름이고 시간에 대한 선택성을 지닐 수 있는 자 역시 주인공일 뿐이란 소리다. 이는 곧 월풍이 두뇌를 사용하는 학문을 익히는 것이 '하루의 저주'속에서도 가능하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무공은 다르다. 자살을 해도 살아난다. 손목을 긁건, 목을 매던 간에 몸은 다시 부활한다. 원상태로. 그렇다면 무공은?? 한차례 논의가 거듭되었지만 결국 작가 본연의 설정으로 유야뮤야 넘어간 측면이 있다. 이 무공에 대한 측면은 월풍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선천적 결함이라 칭할 수 밖에 없기에 언급없이 넘어갈 수 없다 생각한다.

참신한 소재를 차용하되 이를 적절히 보완해줄 어떤 보완장치가 미비함으로써 무공에 대한 것이 월풍 자체가 가진 선척적 결함이라면 쉽게 예측가능한 스토리 라인은 무협이 가지는 구조적 결함이라 칭할 수 있다.

2권이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위기에 빠진 사문을 구하게 되면서 전면에 등장하는 월풍, 그와 함께 장문의 절세미녀인 딸과 감정적 교류, 주인공과 대체되는 비열하지만 의심병만 많은 적들. 소위 뻔한 스토리에 뻔한 전개임을 한눈에 눈치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는 비단 월풍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니 더 이상 파고들 필요가 없다. 다만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기존의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강호가 당가나 벽력산장 등으로 나뉘었다는 점이다.

작품 내에서 언급했듯이 춘추오패와 비슷하다. 일견 이러한 설정은 신선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상 살펴보면 기존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춘추오패니 위,촉, 오니 하고 언급하였지만 국가간의 싸움이 아니라 강호세력간의 다툼인 바 절정고수들의 싸움으로 결정되니 거창하게 붙인 것일 따름이다. 뿐 만아니라 많은 무협에서 나타나는 정도의 정도련, 마도의 마교, 사도의 사황성을 곧잘 강호 삼패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이런 세력이 다섯 개라고 생각하면 다를 바가 무엇인가? 다만 정사의 구분 없이 힘만으로 강호가 제패할 수 있는 정황이라는 것 만이 다를 뿐이다.

3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북궁천이나 조백 등이 조조나 동탁에 비유될 정도로 제법 많은 인물들의 설정을 삼국지에서 따온 듯 한데 소위 전개될 상황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문제가 야기된다. 아직 많은 등장이 있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 주인공과의 대치를 해야할 인물의 성향이 나오자마자 곧장 파악이 되니 글을 읽는 독자로써 김이 샐 수 밖에.  

그리고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손정화나 단리혜의 성격변화가 의외로 빠르다. 많은 히로인이 나오고 히로인의 사회적 위치나 성향이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전혁님의 작품답게 여인들은 다이나믹하다. 손정화는 예쁘지만 수동적인 여성이었다가 주인공에게 생명을 구함받고 호감을 가진다. 그 후 절망에 빠졌다가 다시 주인공에 의해 구출된 후에 포부를 갖고 군사로써 능력을 자각한다. 단리혜 역시 머리가 매우 뛰어나지만 사랑에 눈먼 여자로 시작하는데 자신의 연인과 대치하는 주인공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입장에서도 그냥 넘어간다. 주인공과의 썸씽이 없었음에도. 그리고 급기야 주인공의 계략에 연인의 아버지에게 의심을 받으면서도 마음이 떠나고 만다. 이렇듯 여성들의 성향이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데 실제 이 변화들 간의 연결고리가 튼튼하질 못하다.

무엇보다 이 월풍이 참신함에서 식상함으로 변화하는 까닭은 강호정벌이라는 구무협스러운 슬로건을 내거는 까닭이다. 즉 독자들이 신무협에서 기대하는 강호에 사는 다양한 개개인의 이야기-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아니라 주인공을 중심으로 치고 받고 싸우는 식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3권까지 살펴볼 때 뚜렷한 개성을 지닌 조연이 아니라 그저 주인공의 인내(?)와 무공, 성품에 감복하는 수하들과 주인공과 숙적의 강인함과 간악함을 보여주는 것에 그친바 현재까지 소재의 참신함이 제대로 살아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Comment ' 19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2.12 16:27
    No. 1

    확실히 저도 읽으면서 들었던 의문들입니다.
    왜 무공을 읽혀도 내공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왜 여자들이 갑자기 주인공에게 연정을 품게 되는 걸까?
    왜 하루의 반복은 하루로 끝나는 것일까?(하루를 백년 보냈듯이 다음날 역시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
    아무리 기이막측한 내공심법을 읽혔다지만, 아무런 도움없이 혼자 익힌것이 그리 셀 수 있을까? 읽어보면 알지만, 보고 배우는 무공역시, 빼어나다할 정도의 무공들은 아니다. 하지만 배우고 난 월풍은 내공뿐만이 아닌 모든면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평범한 자질을 가진 사람이 몇번의 깨달음이 있었다 할지라도, 몇 백년을 수련했다 할지라도 그렇게 배운 모든 것을 통달할 수 있을까?
    글이란 절정을 향할 수록 긴장. 긴박감이 상승해야 좋은 글이라 배웠고, 또 그렇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월풍은 읽을 수록 그런 감정들이 사라져 간다. 1권이 절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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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플래쉬맨
    작성일
    07.02.12 16:48
    No. 2

    幻首님. 정말 책을 읽으셨나요?
    내공이 쌓이는 것은 1권에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납득을 했고, 거기에 대해 독자들이 의문을 제기한 것을 본 적이 없으니 모두 납득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월풍에게 연정을 품다니요? 아직 손정화 외에 다른 여자들이 연정을 품었다는 부분은 본 적이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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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에이포스
    작성일
    07.02.12 16:53
    No. 3

    책은 확실히 읽고 말합시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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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현
    작성일
    07.02.12 18:15
    No. 4

    플래쉬맨/ 책 읽었습니다. 그러나 납득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독자는 1/100 정도입니다. 당연히 여기에서 반박하는 독자가 없다고 해서 모든 독자들이 납득한건 아니겠지요.

    예전에 월풍에 대해 정말 잘 비판해 놓은 글이 있더군요.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출판본을 기준으로 쓴 비평인데 플래쉬맨님이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비평란high에 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7.02.12 18:29
    No. 5

    천하일통님 그런 말씀을 하시는 근거를 대주세요. 아무런 언급 없이 책 읽고나서 그런 말 해라라고 하면 이유 없는 비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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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플래쉬맨
    작성일
    07.02.12 18:41
    No. 6

    하현님. 만약 육체각인과 정신각인마저 이해할 수 없다면 할 수 없지요. 그 이상을 바라신다면 저로써도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을 작가님께서 쉽게 풀어서 섰다고 생각하고 내심 감탄했거든요. 역시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글은 없나 봅니다.
    그리고 그 비평글은 읽어 보았습니다. 분명 좋은 비평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월풍을 비평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안 보이더군요. 사실 그런식으로 모든 글에 잣대를 들이대면 장르문학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작품은 없을 겁니다.
    이건 각자 개개인의 시각차이인 것 같습니다. 문피아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칭찬일색의 글도 제게 안 맞는 작품이 있고, 재미없다고 한 작품이 재미있을 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플래쉬맨
    작성일
    07.02.12 18:42
    No. 7

    근로한청년님. 월풍 어디에도 여자들이 월풍에게 연정을 품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정식으로 사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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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7.02.12 18:51
    No. 8

    전 월풍에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이유 없이 비난하고 있는 천하일통님께 근거를 대 달라고만 말 했습니다. 플래쉬님은 왜 생뚱맞게 제게 사과니 어쩌니 하는 말씀을 하십니까? 무슨 이유로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플래쉬맨
    작성일
    07.02.12 18:53
    No. 9

    근로한청년님. 이게 시비인지 몰랐군요. 근로한청년님께서 근거를 대라고 하셔서 제가 대신 말씀드렸던 겁니다. 시비를 걸었다고 생각하셨다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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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07.02.12 18:54
    No. 10

    월풍이라... 저는 연재분으로 초반에 조금 보다가 출판본은 보지 못했지만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더군요.
    소설을 보는 우리는 월풍이 오랫동안 수련을 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한것을 알고 있지만 애초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던 인물들이 단순히 한두가지 사건으로 월풍에게 호감을 가지고 동경하기까지 한다는게 조금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거기다 남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월풍의 예전 모습에 사로잡혀서 인정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 여성 캐릭터들은 월풍의 행동에 나름대로의 이유를 붙이면서 혐오가 호감으로 바뀐다는 부분이 저로서는 눈쌀이 찌푸려 진다고 할까요?
    같은 사문에서 비슷한 종류의 교육을 받은 남자와 여자 두 집단이 이렇게 까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는것이 정말 가능한건가 하는 의문도 들고...
    사실 제가 월풍의 사형제의 입장이라면 월풍의 행동을 보고 호감을 느끼기 보다는 "저녀석이 어떻게?"라던가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클것 같더군요. 평소에 아래로 내려보던 인물이 - 단순히 무공의 고하에 의한것이 아니라 생활태도 성격등으로 말미암은 비판적 평가가 한순간에 반대로 바뀐다는것도 그렇고...
    죽음까지 무효가 되는 상황인데 내공은 남아 있다는 사실은 월풍을 즐기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작가님의 설명' 으로 넘어가기에는 상당히 억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월풍이 문파에 닥친 위기상황에서 활약하는 부분에서 손을 놓아서 그 이후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은둔노사님이 쓰신대로 강호정벌이라는 목표로 전개 된다면 춘추오패에서 파견된것으로 보이는 괴한들을 손쉽게 처리한 월풍에게 과연 물리적 힘의 부족에 의한 위기상황이란것이 소설내의 극심한 파워인플레 없이도 가능할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7.02.12 18:56
    No. 11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이 보기 싫어서 비난 할 거면 정당한 이유를 대달라고 말 했는데 왜 플래쉬님이 발끈 하십니까? 제 3자면 신경쓰지 마세요. 이건 플래쉬님의 문제가 아니라 천하일통님의 문제니까요. 껄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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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7.02.12 19:10
    No. 12

    전작 상계 무적이던가 그것도 보고나서 허무감이 들던데
    별반 나아진것이없는듯 하더군요
    제가 이리저리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상계무적도 보고 실망햇는데
    1,2권보고 나니 이작가분 글은 더이상 보고픈 맘이 사라 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2.12 19:48
    No. 13

    분명 책 읽었습니다. 1,2권은 나오자 마자 읽었었고, 3권은 방금 읽었습니다.
    무공에 대한 것은 저도 작가님이 다룬 부분이 어떠했는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났음에도, 내공이 사라지지 않았다 정도의 둘러치기 식의 설명 이상은 아니엇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무공에서 뭐라 딴지건 것은 학문, 다도, 금, 기, 서, 화 등은 그래도 배울만한 스승이 있었으니 경지에 이룰 수 있었다고 납득은 하더라도, 무공은 아무런 스승도 없이, 스스로의 독학과 그나마 볼 수 있었던것은 그리 수준 높지 않았던 무사들이 무공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보기만 하고 고수된 설정이지요. 장대한 시간이 흘렀으니 독학으로 터득했다고요? 과연 천재가 아니고서, 어떠한 한 분야에 평생을 종사하더라도 그런 경지에 이를 인물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노하우로 요령은 생길지언정, 자신조차 보도듣도 못한 절대자(?)의 경지에 이른 것은 납득하기엔 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군요.
    또 연정을 품었다는 부분이 어디나오냐 하는데, 예 나오지 않습니다. 분명 작가가 기술한 부분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그런부분이 없다할 수도 없다 생각합니다. 손정화를 비롯한 그 사매들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우상에 대한 동경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태도에 연정과 비슷한 감정이 실리지 않았다 부정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녀들에게는 하루전만 하더라도 경멸의 대상이었는데, 하루만에 변한 사람을 보았다 하더라도 그렇게 크게 변할 수 있나 싶습니다. 저라면, 오히려 그동안의 배반감에 대해 더욱 분개할 듯한 상황인데 말이지요.
    3권을 읽고나서는 더욱 실망한 월풍입니다. 산만한 전개하며, 무협인지 삼국지인지 알수없는 구도며, 한층더 나홀로 고수형인 월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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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2.12 20:50
    No. 14

    육체각인이라 뭐 그냥 말장난이지요. 죽음까지 복구하는 시간의 파라다임 속에서 무공만이 육체에 각인된다? 그것이 가능하면 죽음도 각인되어야 하고, 상처도 각인되어야 하고, 모든 것들이 각인이 되어야 하지요. 다른 모든 요소는 무시하고 내공만 각인된다라......... 허접한 말장난에 불과 합니다.
    어느 분의 추천으로 안 읽으려 한 것을 한번 읽었는데, 역시 비평과 반대의견은 그냥 글꼬집기 위해서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2.12 20:57
    No. 15

    2권까지는 뭐 그럭저럭 읽었지만 3권보고는 바로 ㅈㅈ
    더 이상 볼맛이 안나더군요...앞으로의 내용이 뻔히 보이는데다가..
    3권부터 보일 내용은 뭐 이미 월풍이 아니더라도 이미 산처럼 쌓일만큼 비슷한 설정을 가진 내용의 책들이 쌓여있고..요즘 삼국지 패러디 소설부터 해서..
    특별한 무언가는 이제 보이지 않는군요...하루가 반복된다는 설정도 끝난 마당에 뭐 더 이상 보여줄것도 없어보이고..
    게다가 웬지 어이없는건 문파간의 대결이 웬 국가간의 대결보다도 더 거창한게...도무지 이해가 되지도않고..
    이분 소설 보면 참 안타까운게...초반에 어느정도 흥미있는 설정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도저히 볼맛이 안난다는거지요..
    월풍에 기대를 가지고 보기시작했지만 ...역시나인듯한...이제3권밖에 안나와서 섣불리 뭐라 말하긴 뭐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일
    07.02.12 23:35
    No. 16

    댓글의 흐름이 너무 까칠하군요. -..ㅡ
    감정을 자극하는 말씀은 되도록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호좁무사™
    작성일
    07.02.13 00:23
    No. 17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육체의 각인부분에서 내공이 계속 있다면
    죽었을때 상처없이 돌아오는 육체는 무엇인가? 라는게
    가장큰 의문이였고 출판본에 기대했지만 1,2권에는 두루뭉실하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월풍의 핵심적인 내용이라 볼수도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된 설정이 아닌이상 첫단추는 잘못 뀌어진거라
    볼수 있습니다.

    차라리 이럴꺼면 주인공의 절세의 미남에 천재인데 사정상
    바보행세를 했다가 정신차리는 모습이 더 납득가는 설정일꺼라
    생각됩니다.

    그외 무공이나 나머지부분은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부분이기도 합니다.
    침입자의 무공을 보고 싸우면서 경험을 얻는등 월풍의 시간은
    꽤 많이 흘렀으니 다른부분은 시간이라는 것으로 설명이 되겠죠.

    나머지부분은 아직핵심요소가 없는 만큼 더 읽어봐야 겠군요.

    아직 1,2권밖에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론 설정부분에서
    좀 아쉬움을 많이 느꼈지만 겨우 3권까지 나온것을 그것하나만으로
    접고 싶지는 않네요. 그만큼 소재자체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펨피
    작성일
    07.02.13 01:21
    No. 18

    몇십년 몸은 늙지도 않고 죽었어도 몸은 하루가 지나면 원상복귀 되는데
    획득한 내공은 다시 원상복귀 되지 않는건 신기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07.02.13 04:55
    No. 19

    내공이 리셋되면 레벨이 계속 1로 리셋되는 거랑 같은거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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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기타장르 지존육성프로젝트 -미리니름 있음.. +10 Lv.62 임아트 07.02.17 4,911 6 / 0
375 무협 권왕무적, 녹림투왕 +11 묵비 07.02.15 3,756 34 / 0
374 판타지 데이몬- 점점 망가지것인지.. +15 짜증 07.02.14 3,716 16 / 0
373 기타장르 어떤게 안티인지 모르겠습니다. +11 Lv.1 아狼 07.02.14 2,880 35 / 2
372 판타지 사과 드립니다 +26 Lv.10 스윗가이 07.02.13 4,702 8 / 21
371 무협 황규영님만의 독특한 색깔 +13 Lv.4 kaio 07.02.13 2,523 20 / 5
370 판타지 "표절의혹? 검사 이계로 가다" +13 Lv.77 듀너데인 07.02.13 5,676 10 / 1
369 무협 환룡의 천사지인 감상 +2 Lv.43 幻龍 07.02.13 2,504 5 / 6
368 무협 녹림투왕10권- 재미없네요. +6 Lv.1 나원참나 07.02.12 2,948 12 / 2
» 무협 월풍, 참신한 소재의 식상함. +19 Lv.1 은둔노사 07.02.12 2,937 27 / 1
366 기타장르 비뢰도. 질기디 질긴 고무 +19 Lv.63 샤이나크 07.02.11 3,123 29 / 1
365 판타지 환룡님을 따라한, 앙신의 강림에 대해- +20 검은 시인 07.02.11 3,068 12 / 11
364 무협 신삼국지정사5권을 읽고 +9 Lv.5 斷心 07.02.11 3,612 1 / 0
363 판타지 이광섭. 쌍둥이들의 아빠. +6 Lv.63 샤이나크 07.02.10 2,273 3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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