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향
작품명 : 더워
출판사 : 로크 미디어
더 워 1,2편만을 빌려다가 읽어보고 올리는 비평입니다만...
일단 제가 읽고 난 비평입니다.
제가 책을 빌릴 때 먼저 보는 것이 작가 이력입니다.
그중 생년월일을 빼 놓을 수 없겠죠. 제 일방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은 생각의 깊이랄까 그런게 좀 어느정도 쌓여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에서 느껴지는 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일단 작가분께서 나이도 있으신 분이고 해서 그리고 내용 자체가 '현실세게'라는 것도 있고 '마나를 다룰 수 있게 되는 개연성'도 갖추고 있고 또한 '한번 보면 잊지 않는다'라는 흥미요소도 있기 때문에 봤습니다만...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현실세게'라는 점 입니다. 시대 배경은 지금보다 지난 2035년(2008년 더 워의 시기 기점으로 27주년이라는 것을 보고 안겁니다.)입니다.
하지만 더 워라는 것으로 인해서 바뀐 것이 무엇인가...라는 점은 전혀 알 수가 없더군요. 단순히 핸드폰을 대신할 홀로그램 영상기...라던지 그런것 외에는 말이죠. 외계인과 싸우자!! 혹은 오크를 몰아내자!!! 라는 식인데 그에 대한 대비책 등등은 능력자에게 일임이 아닌이상 무언가 얼토당토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나를 다룰 수 있게 되는 점인데 말이죠. 더 워를 기점으로 연구소 폭발로 인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나를 다룰 수있다!! 흥미롭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 세계관이 짜여있다면 그럴 수 도 있겠구나...하겠습니다.
또한 '한번 보면 잊지 않는다'라는 것인데요. 사실 이것이 책을 보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 말입니다.
주인공이 결국 가는 대학은 서울의 삼류대학. 일주일 공부하고 간거라는 설로 개연성을 때우시려고 하지만 사실 왔다갔다 하면서 절대 잊지않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만 들어도 어느정도 학교는 갈 수 있다고 보는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는 것이더군요. 게다가 그 '삼류대학'을 간 이유가 자신이 '기억도 못하는' 형을 위해서 '꼭 가야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더군요.
그 외에 더 황당한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공이 운동이나 공부를 죽도로 싫어합니다. 게으르기때문이죠. 문제는 그렇게 자신이 게으름 때문에 공부도 안하고 운동도 안했던 주인공이 '과거의 아픈 기억때문에' 들어간 학교의 학과나 운동을 시작하게 된 개연성은.....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는 좋았다고 봅니다만 그 안에서의 개연성, 그리고 연결고리 등등 은 정말 안타까울 정도더군요.
여기저기 흥행 요소들을 붙여놓은 듯한 글이라고 해야하려나요.
조금 개연성이나 어느정도 '웃기는 거라도 어느정도지~'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훑어보고라도 읽어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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