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개천
출판사 : 웍스비전
황규영 작가님 작품이다. 당연하게도 난 재밌게 읽었다. 읽으며 문체가 좀 바뀌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재미있다.
이야기는 전쟁으로 시작된다.
만벌의 칸이 무사의 나라인 구천과 전쟁을 벌였다.(이 세계는 내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구천에 속한 칼도깨비라고 불리는 무사이고 쓰러지지 않는 자, 라는 전설을 가진 칸의 심장에 부러진 검을 박아넣으며 전쟁을 끝내는 전쟁영웅이다.
헌데, 무사의 나라 라는 구천이 좀 웃긴 나라이다. 왕부터 신하까지 썩어빠진 놈들이고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환영받지 못한다.
주인공은 마땅히 받아야할 보상따위 받지 못하고 이곳저곳 떠돈다.
제목에도 써있듯 개천, 새로운 하늘을 여는 것이다. 주인공이 이 나라좀 살려보겠다고 이것저것 하고 다닌다. 정말 많은 일 해주신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며 만벌의 칸이 가지고 있던 쓰러지지 않는 자, 라는 전설의 진정한 의미가 점점 밝혀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닫는다.
중간중간 일어나는 일들이 전부 연결되며 마지막에 뻥 터지는데...!
너무 유쾌해서 미치는줄 알았다.
마지막 주인공의 대사가 하루종일 머릿속을 기분좋게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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