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혼세
작품명 : 마문
출판사 :
결말이 조금 아쉬웠다. 처음 마문을 보기 시작했을 때 재밌게봤다. 주인공의 칼 같은 결정도 좋았지만, 히로인의 활약(?)이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대사들 사이에 삽입한 속마음이 왠지 잘 버무려져서 더욱 시원하게 읽을 수 있었다.
5권에 '나의 심장도 멈추었다'(확실하진 않음)라는 대사로 마무리 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런데 6권부터 조금 맥이 빠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7권에서 끝내기 위하여, 내용을 키우지 못하다 보니 그러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광풍가'의 분위기가 나는 소설이었다. 강호에 나오고, 뛰어난 무위를 지니고, 같이 나온 이들의 죽음과 히로인의 죽음(죽음에 이르는 부상)으로 인한 처절한 복수 같은 맥락이 말이다. 오히려 밝은 분위기라 더욱 좋았다. 다만 후반부에 맥이 빠져서 정말 아쉽다. 주인공의 성격이라면 강호가 피를 물들 줄 알았는데..
다음 작품이 무엇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도 한 번 감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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