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
06.05.12 10:39
조회
2,251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어제 밤내내  무당마검과 신마강림을 다시 한번씩 독파하였습니다.

간만에 만화방 야간정액을 끊었는데 막상 둘러보니 딱히 -_-;;;

볼만한게 없더군요. 요새 나오는 신간들은 거의 눈에 안차는 수준

들이 대다수인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이전에 인상깊게 봤었던

이 두소설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한숨나오는 현실이죠 '';

(물론 4~5 작품 정도의 출간 중인 기대작들은 있습니다만...

요즘엔 제 개인적인 취향이 이다지도 까다로웠던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_- 보면 고무판 선호작 수는 30개 가까이나

되는데 왜 책방만 가면 이리도 볼게 없는건지 원...;;;)

푸념은 그만두고 본문으로 들어가서,,,

먼저 무당마검. 다시봐도 참 잘짜여진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경이라는 주인공의 카리스마도 마음에 들구요. 다른 한백무림서

시리즈인 화산질풍검에 비하면 여러모로 제 취향 쪽이더군요.

(청풍은 왠지 -_- 명경이랑 심하게 비교되서... 쿨럭;;)

현재 연재중인 천잠비룡포..는 솔직히 천재 소년의 활약상.. 이런건

제 취향의 소재는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건의 긴장감이라던가

흥분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에서 더 발전된 한백림 작가의 모습을

알게 되더군요. ^^ 주인공도 알고보니 매력만점!

무당마검의 장점이라면, 무당오검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히 잘 드러나고 있고 (주인공 독고다이 식이 결코 아니라는

거죠.), 치열한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내력마 라

던가 상단전의 개발을 통한 염력 등등 독특한 소재들과, 황궁 암살

미수 사건이나 몽골에서의 전쟁 중의 추리적인 요소도 상당히 잘

버무려져 있음을 들겠고요, 그 전반을 아우르는 명경이라는 무게감

강한 주인공이 있음으로써 책 속에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단지 아쉬웠던건 로맨스 부분이 2% 부족하게 느껴졌던 점 뿐!?

그리고 강승환 님의 신마강림.

<재생> 의 삼두표 님이 이분 맞지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아무튼,,, 정말이지 다시 읽어도 재미가 확실한 글입니다.

요새 유행하다 못해 범람하는 -_- 타인의 몸에 들어간 주인공의

영혼이라는 소재이지만... 역시 필력있는 작가 분이 이야기를 풀어

가니 달라도 확연히 다르더군요. ^^

6권 완결이 좀 짧은 듯도 싶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만큼 빠른 템포

의 전개가 돋보였구요, 다른 점 다 제체두고 왠지 모르게 주인공과

세 여인 사이의 애정관계가 참 잘 묘사되어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귀주위가의 위지연과 그 가문 무비각 소속인 시녀 동묘와 설요의

관계와 그 와중에 설요와 동묘를 선택한 양인명. 한낱 시녀의 신분인

자신들을 위해 수차례 몸을 아끼지않고 나서는 그에게 반한 두 여인.

뭐 -_- 이렇게 쓰고보니 예전,, 일묘님의 무상검 마냥 애정문제가

주가 되는 소설마냥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결코 아니고요,,,

단지 전 그 부가적인 부분에서 꽤나 재미를 느꼈다는 거지요... ^^;

신마강림에서 아쉬웠던 점은 마교 세력들이 너무 -_- 강했다는

거지요. 밸런스 문제랄까요... 뭐 다른 여타 소설들에서도 많이

범해져온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본 만화류의 강한 적의

등장과 그걸 해결할 자는 오로지 주인공 뿐... 이란 점 -_-;)

신마강림에서도 주인공에게 너무 큰 비중을 몰아주다보니, 또 6권

으로 짧게 종결짓다보니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심각한 문제정도는 아니었고 살짝 아쉬웠던 정도지요.

결론적으로 두 작품을 살짜쿵 비교해보자면,,,

전투장면 묘사는 둘다 생생하고 호쾌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도 그러

했지만, 아무래도 인물묘사 쪽은 무당마검 쪽이 낳다고 봅니다.

무당마검은 주연 조연할 것 없이 개성이 강렬한데 비해, 신마강림은

주인공의 비중이 커서 그런지 다른 조연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질 못하더군요. (뭐 하지만 독보적인

주인공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신마강림 쪽이 더 매력있을테지요.^^)

히로인들과의 로맨스 쪽에 있어서는 신마강림이 훨씬 돋보였구요.

아무튼!! 두 작품 모두 명작입니다. 다시 읽어도 대 만족! ^-^//


Comment ' 4

  • 작성자
    Lv.1 란테
    작성일
    06.05.12 11:07
    No. 1

    '만화방 야간 정액'이시라니..
    잠은 안주무시는지..대단하십니다..
    오히려 만화방에는 그다지 읽을만한 소설이 적은듯 합니다..
    주 독자층이 만화니까요..
    소설볼거면 가격을 보아도 시간제 하느니 빌려보는게 싸니까요..
    본래의 요지를 벗어났네요..
    '무당마검' '신마강림'..둘다 대단하죠..
    삼두표님이 이제는 '신왕기'2부를 써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최고의 환타지였던 1부의 포스를 이어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르데우스
    작성일
    06.05.12 12:57
    No. 2

    동감! 신왕기 2부 얼렁 보고 싶어요...ㅜㅜ
    천잠비룡포도 보고 싶고~
    한백림님과 삼두표님의 작품은 전부 소장하고 있다는 ^^;
    심심할때마다 다시한번 보게 되는 재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6.05.12 15:27
    No. 3

    어제는 -_- 차가 끊겨서 만화방 야간정액 한건데... 암튼 3000원 이라서
    생각보단 싸더라구요. 하기사 -_- 인근 다른 두곳은 4000원 이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6.05.12 17:26
    No. 4

    무당마검 신마강림 전부 최고의 재미를 달리는 소설이죠
    저도 모두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마강림쪽이 약간 더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결말이 상당히 신선했다고나 할까? 복수에 불타는 주인공이면서 자신의 원수인 남궁세가의 인물들은 단한명도 주인공이 죽이지 않았다는것도 신선했고 다른 여느 무협들의 결말과는 틀리게 남궁세가를 천하제일 세가로 만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무림에 일에 관여하는것이 참 특이한 결말이었죠

    영혼전이 일명 환생물류로 분류되는 소설중에는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편완결도 불만은 없고 만족하지만 사황류와의 전무림을 건 싸움을 생각한다면 7편에서 끝났다면 더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지울수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651 무협 설봉님의 수라마군 +4 Lv.60 코끼리손 06.05.16 1,791 0
6650 무협 기문둔갑을 완결까지 읽고 +2 Lv.1 영산회상 06.05.15 1,901 2
6649 무협 또 하나의 큰 가족, 일도양단입니다. +5 Lv.1 물망아 06.05.15 1,630 4
6648 무협 애검패도 1,2권을 읽고.... 정말 감동했습... +15 Lv.1 [탈퇴계정] 06.05.15 2,083 2
6647 무협 녹림투왕9권을 읽고 +3 Lv.1 연운랑(郞) 06.05.15 1,409 0
6646 무협 적운3권을 읽고 Lv.1 연운랑(郞) 06.05.15 792 0
6645 무협 청성무사6권을 읽고 +5 Lv.1 연운랑(郞) 06.05.15 1,975 1
6644 무협 전진검법3권(완)을 읽고 +3 Lv.1 연운랑(郞) 06.05.15 970 0
6643 무협 아름다운 소설..강호는 아름다워 +4 Lv.1 마하연 06.05.15 1,281 2
6642 무협 신마강림을 4권까지 읽고 +8 Lv.51 청연(淸緣) 06.05.14 2,619 0
6641 무협 장영훈 일도양단(一刀兩斷) +8 Lv.1 [탈퇴계정] 06.05.14 2,225 2
6640 무협 읽고 나니 남는건 아쉬움뿐..? 삼류무사 완... +7 Lv.15 예린이 06.05.14 2,415 0
6639 무협 애기별꽃 - 자유연재란 - +1 Lv.99 tothao 06.05.14 830 3
6638 무협 연쌍비의 대협심속에 깃들어있는 생명에대... +10 북극대성 06.05.14 1,303 3
6637 무협 지존록--히치하이커:매니아에 합류하려는 ... +12 Lv.24 태규太叫 06.05.14 3,661 34
6636 무협 기문둔갑을 읽고 +4 Lv.6 백수행각 06.05.14 1,452 0
6635 무협 파계 도장 쾅~ Lv.32 오바이트킹 06.05.14 1,022 1
6634 무협 풍종호님의 호접몽 +7 Lv.60 코끼리손 06.05.13 2,815 1
6633 무협 '천지무쌍'을 읽고... +1 둔저 06.05.13 1,193 1
6632 무협 '대운하'를 읽고... +3 둔저 06.05.13 1,192 1
6631 무협 등각 추천합니다 +4 Lv.1 Tkfpr 06.05.13 1,382 0
6630 무협 저는 함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5 Lv.1 김가장막내 06.05.12 2,687 0
6629 무협 권오단의 복호출동을 조금 읽다가 접은후 +156 북극대성 06.05.12 3,829 10
6628 무협 '색색만환환희공을 읽고... +15 둔저 06.05.12 5,460 2
6627 무협 간만에 다시 읽어본 풍월루 +4 Lv.1 란테 06.05.12 1,981 1
» 무협 무당마검과 신마강림을 재독하고... +4 Lv.18 o마영o 06.05.12 2,252 2
6625 무협 특공무림 작가 한상운님의 <부자유친>... +3 Lv.22 도인 06.05.12 2,413 0
6624 무협 호제령 작가 우중선 추천입니다. +1 Lv.83 ge** 06.05.11 1,137 0
6623 무협 정규연재 : 명포수라공 - 몽환 +6 Lv.56 당구매니아 06.05.11 1,628 7
6622 무협 일도양단 7권(완결)을 읽고... +8 Lv.51 청연(淸緣) 06.05.11 2,417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