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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내내 무당마검과 신마강림을 다시 한번씩 독파하였습니다.
간만에 만화방 야간정액을 끊었는데 막상 둘러보니 딱히 -_-;;;
볼만한게 없더군요. 요새 나오는 신간들은 거의 눈에 안차는 수준
들이 대다수인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이전에 인상깊게 봤었던
이 두소설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한숨나오는 현실이죠 '';
(물론 4~5 작품 정도의 출간 중인 기대작들은 있습니다만...
요즘엔 제 개인적인 취향이 이다지도 까다로웠던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_- 보면 고무판 선호작 수는 30개 가까이나
되는데 왜 책방만 가면 이리도 볼게 없는건지 원...;;;)
푸념은 그만두고 본문으로 들어가서,,,
먼저 무당마검. 다시봐도 참 잘짜여진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경이라는 주인공의 카리스마도 마음에 들구요. 다른 한백무림서
시리즈인 화산질풍검에 비하면 여러모로 제 취향 쪽이더군요.
(청풍은 왠지 -_- 명경이랑 심하게 비교되서... 쿨럭;;)
현재 연재중인 천잠비룡포..는 솔직히 천재 소년의 활약상.. 이런건
제 취향의 소재는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건의 긴장감이라던가
흥분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에서 더 발전된 한백림 작가의 모습을
알게 되더군요. ^^ 주인공도 알고보니 매력만점!
무당마검의 장점이라면, 무당오검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히 잘 드러나고 있고 (주인공 독고다이 식이 결코 아니라는
거죠.), 치열한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내력마 라
던가 상단전의 개발을 통한 염력 등등 독특한 소재들과, 황궁 암살
미수 사건이나 몽골에서의 전쟁 중의 추리적인 요소도 상당히 잘
버무려져 있음을 들겠고요, 그 전반을 아우르는 명경이라는 무게감
강한 주인공이 있음으로써 책 속에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단지 아쉬웠던건 로맨스 부분이 2% 부족하게 느껴졌던 점 뿐!?
그리고 강승환 님의 신마강림.
<재생> 의 삼두표 님이 이분 맞지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아무튼,,, 정말이지 다시 읽어도 재미가 확실한 글입니다.
요새 유행하다 못해 범람하는 -_- 타인의 몸에 들어간 주인공의
영혼이라는 소재이지만... 역시 필력있는 작가 분이 이야기를 풀어
가니 달라도 확연히 다르더군요. ^^
6권 완결이 좀 짧은 듯도 싶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만큼 빠른 템포
의 전개가 돋보였구요, 다른 점 다 제체두고 왠지 모르게 주인공과
세 여인 사이의 애정관계가 참 잘 묘사되어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귀주위가의 위지연과 그 가문 무비각 소속인 시녀 동묘와 설요의
관계와 그 와중에 설요와 동묘를 선택한 양인명. 한낱 시녀의 신분인
자신들을 위해 수차례 몸을 아끼지않고 나서는 그에게 반한 두 여인.
뭐 -_- 이렇게 쓰고보니 예전,, 일묘님의 무상검 마냥 애정문제가
주가 되는 소설마냥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결코 아니고요,,,
단지 전 그 부가적인 부분에서 꽤나 재미를 느꼈다는 거지요... ^^;
신마강림에서 아쉬웠던 점은 마교 세력들이 너무 -_- 강했다는
거지요. 밸런스 문제랄까요... 뭐 다른 여타 소설들에서도 많이
범해져온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본 만화류의 강한 적의
등장과 그걸 해결할 자는 오로지 주인공 뿐... 이란 점 -_-;)
신마강림에서도 주인공에게 너무 큰 비중을 몰아주다보니, 또 6권
으로 짧게 종결짓다보니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심각한 문제정도는 아니었고 살짝 아쉬웠던 정도지요.
결론적으로 두 작품을 살짜쿵 비교해보자면,,,
전투장면 묘사는 둘다 생생하고 호쾌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도 그러
했지만, 아무래도 인물묘사 쪽은 무당마검 쪽이 낳다고 봅니다.
무당마검은 주연 조연할 것 없이 개성이 강렬한데 비해, 신마강림은
주인공의 비중이 커서 그런지 다른 조연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질 못하더군요. (뭐 하지만 독보적인
주인공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신마강림 쪽이 더 매력있을테지요.^^)
히로인들과의 로맨스 쪽에 있어서는 신마강림이 훨씬 돋보였구요.
아무튼!! 두 작품 모두 명작입니다. 다시 읽어도 대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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