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민
작품명 : 흑태자
출판사 : 현민
우선 재미있습니다. 밑에 2개나 감상글이 있지만 저도 여기에 한팔 더 거들려 합니다. 그정도로 재미를 느꼈습니다.
제목 그대로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입니다.
이번 1,2권에 한해서지만 끊어진 다리(김전일이 떠오르지 않나요?)
밀실살인, 계속되는 살인, 와트슨같은 조수.
결정타로 모두 모아 놓고 범인을 지목하는 것까지...
ㅡㅡ乃
전체적인 분위기랄까 무거움과 가벼움이 잘 조화가 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발전이 정말 발군이라고 보입니다. 여태까지의 현민님의 주인공들은 거의 바른생활 사나이 였는데, 이번엔 장난끼를 가진 주인공, 순박하면 항상 놀림당하는 충복 등 캐릭터의 완성도는 여태까지의 현민님들의 소설 중에서 제일 완성되었다고 보입니다.
물론 재미등 흥미의 요소도 가장 좋습니다.
김전일을 연상시키는 추리극 그것도 톱니가 돌아가듯한 엄밀함.
그리고 항상 등장하는 특이함.
현민님이 소설은 항상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데 있어선 항상 발군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걸 가공하고 이야기의 흥미도를 올리는 데 있어선 대가의 경지를 보여 줍니다.
이번에도 등장한 새로운요소는 탄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들은 정형화된 검강, 검기, 마나, 서클 마법을 쓰는데 항상 새로운 것들을 보여 줍니다. 상상력에 있어선 정말 탁월하다고 보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낼때마다 새로운 것을 드러내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요.
저번 타메라곤의 라이더, 용사의 창조경 등 매번 새로운 것을 드러내는건 정말 압권입니다.
문제는 이분은 항상 결말 때문에 큰 평가를 못 받는다는 겁니다.
몇 작품을 읽어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결말을 예상합니다.
항상 끝에 가면 전인 미답을 개척한 주인공들은 다른 세계로 가거나 은거하거나 합니다. 타메라곤과 용사의 끝부분이 그렇지요. 항상 거의 신과 같은 경지를 열고 숨어버리는 결말이 아쉽습니다. 그런 결말도 좋지만 뭔가 중반까지 100의 재미를 보여 줬으면 마지막은 50~80의 재미를 보여주고 끝을 맺는다는 것 그것도 정형화된 결말을 보여 준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분의 글을 보는건 초반과 중반까지는확실한 재미를 그것도 발군의 재미를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이번 작품도 발전된 캐릭터 특이한 소재, 그리고 추리극의 요소, 그리고 적절한 액션신등 여러가지를 버무렸습니다. 음식으로 치면 단맛과 매콤한맛, 짭짤한 맛등 여러가지 맛이 따로 놀지 않고 조화되어 큰 만족을 주는 음식과 같습니다.
이번이 시작부이고 주인공의 무력의 성장이 보일 부분에서 끝이 났습니다. 절단마공의 대성이라고 할까 아니면 물오른 작가의 이야기 솜씨가 절정에 달했음인지 계속하여 다음권을 기대하게끔 합니다. 이분도 이야기가 나오면 출간 주기가 빠르고 다른 작가분들로 무터 머신이란 이야길 듣는 만큼 얼른 다음권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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