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의기
출판사 :
황규영 작가님의 작품이 또 하나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황규영님의 모든 종류의 책을 다 본 저도 요즘은 조금 식상해가던와중..
[의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설정의 오류
개인적으로 저는 작가의 초기 설정에 대해서 거의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그건 작가의 개인 권한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설정의 오류에 대한 부분은 집고 넘어 가고 싶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에 디테일한 설명이 없기때문이죠..
책방의 주인이면서 고문서,고대문서 해독에 학자들보다 뛰어난 최대한이 자기나라의 국보급 문화재에 대해서 모르는건 설정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책을. "이건 마치 음반가게 주인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모르는것과 같은거죠." 아무리 독학이었다고 해도 이 소설의 시대상이 일반백성은 국보같은 건 잘 모르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따진다 하더라고 '고문서,고대문서' 에 '정통한' 주인공이 국보급문화재를 모른다는 건 확실한 오류입니다.
2. 개인적 감상
황규영님의 작품은 표사때 부터 어투는 똑같습니다. 분위기가 가벼워진.. 즉 갑빠에 힘을 뺀 글 들로 변했다고나 할까? (작가님은 청바지라는 표현을 쓰시지만요.) 이 부분만 변한다면 다시한번 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황빠로서 꽤 시간 때우기로는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그 것뿐이죠. - 사실 작가의 이름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작품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좋겠지만 작가의 이름과 작품성향을 알게 된다면 아무래도 수준보다 기대감을 더 하게도 되니까요.
끝으로 진정한 팬은 냉정한 시각으로 평가를 해주기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뭐 제가 그리 냉정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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