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종호
작품명 : 십변화신 3권
출판사 : 청어람
일단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절단마공이었습니다. 어휴; 그리고 막판 주인공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멋있습니다. 3권 전체적인 감상은 1,2권에 이은 안정적인 전개라고 해야 할까요? 1,2권의 느낌을 유지못해 3권부터 급격히 무너지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건 그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바로 아랫사제의 행동과 주변인물들의 반응과 관련된 부분들은 뭔가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글 전체적인 느낌을 크게 헤칠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크하거나 매력적인 작품까진 아니지만 최근 나온 글 중에서는 드물게 볼만한 것 같습니다. 특출날 것은 없지만 크게 모난 것도 없는 무난한 작품?
앞으로는 조직과 인간관계에 대해 좀 더 고민하며 글을 쓰면 미래가 밝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명 : 별도
작품명 : 창귀 5권
출판사 : 영상노트
4권에서 좀 실망스러웠는데 5권에서 다시 기세를 회복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아직도 많이 약합니다. 기반은 많이 다져졌지만 여전히 후기지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패배의 아픔도 겪습니다. 이전도 템포라면 검은여우 정도 권수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작은 제발 완결 부탁드립니다. 이야기 간간히 검은여우의 이야기가 나오는게 반갑네요.
이건 개인적인 얘기인데 별도님의 글은 참 뭐랄까요? 독특한 테이스트가 있습니다. 문체나 등장인물들의 사고방식, 이야기 전개 등을 보면 일반적인 무협과는 좀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제 능력으론 표현이 불가능하지만 뭔가 좀 질척질척하면서도 담백하기도 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인물인데 허무하게 가기도 하고, 별 것도 아닌 인물인 것 같았는데 갑자기 엄청난 존재감을 가진 인물로 성장하기도 하고... 보면 현실적이라고 할까 인생무상을 표현한거라고 해야할까? 반전과는 다른의미로 일반적인 장르소설의 흐름을 파괴하는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분 글을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좀 불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5권에서 화사의 행동도 그렇구요. 그래서 작품 자체가 재미있음에도 항상 어딘가 답답함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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