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은....대략 난감하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전체적으로 잘 쓰여졌는데 이권을 읽기가 싫더군요.
왜 그럴까? 라고 생각해보니.
이야기의 첫부분에 어느 정도 뒷줄거리를 암시하기 때문이더군요.
그야말로 맛보기식으로 약간 보여주는데...
그것 때문에 더 읽기가 싫어지는 느낌. 작가분의 의도는 호기심 자극인 듯한데 왠지 의도가 빗나간 듯 하군요.
주인공이 배신당하고 어떤 상황에 몰린다는 걸 제시하여 주니까 그 내용 전까지의 이야기 전개가 무척 지겨워지는 한편 보기가 싫어진다고나 할까. 이건 작가분의 실수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잘 쓰여진 글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거의 무리없이 읽혀졌으니 말입니다만....
재미의 측면에서는 글쎄... 역시 난감하군요.
한마디로 평하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호기심의 자극, 뒷이야기 전개의 기대라는 측면에서 독자를 배신하는 구성이라고 할까....
여하튼 잘 쓰여진데에 반해 재미있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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