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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아스피린 - 몽검마도.. 제가 요새 유일하게 무림동에서 보는 무협입니다.
매일 저를 하이텔에 들리게 하는 장본인.. 일단 확실한건 재밌습니다.
빠른 전개와 강렬한 전투묘사는 이 작품이 왜 그리 인기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현재 하이텔 무림동 최고 인기작품.. 일단 이 소설의 장점은 작가분의 글솜씨에 있습니다. 처음 이 소설을 보면 아마추어가 어떻게 이런 솜씨를 가지고 있을까 놀라게 됩니다. 솔직이 전투묘사라던가 단어의 선택, 여러 형용사를 적재적소에 꽃아넣어서 표현하는 문장은 정말 놀랍습니다. 여러 단어를 써가며 보여주는 묘사는 더욱더 놀랄 정도입니다. 어떻게 이런 분이 아마추어일까 기이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아마추어로서 첫작품!! 작가분이 누굴까 궁금하게 됩니다... ^^;; 저도 참 놀랍게 생각했느데 이번에 나온 책표지에 보니 작가분이 58년생에 국어과 출신이고 어느정도 이분야에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시더군요.. 역시 보통의 아마추어는 아니구나~~ 하고 무릎을 탁치게 됩니다.
처음에 주인공 사도치가 반란군으로 전투를 하며 여러가지 쌈을 할때는 그저 이 작가분이 참 쌈을 괜찮게 묘사하는군 생각했습니다. 묘사가 뛰어나서 그것만으로도 추천이 들어오고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후 주인공이 기연을 얻으며 무공을 얻게 되는 장면은 흔히 써먹는 절벽신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강물신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사실적으로 받아들여지며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후 펼쳐지는 산적과의 쌈 , 정파와의 쌈에서 주인공의 늑대같은 강렬한 카리스마는 작가의 필력이 놀랍도록 노련하고 화려하다는걸 보여줍니다.
인연 치밀한 배경 여러 캐릭터들.. 강렬한 전투 빠른 전개 여러 복선 흘러가는 여러 이야기들.
재미가 있을수 밖에 없는 소설입니다. 특별히 여태까지의 무협과 다른 점은 그리 보이지 않지만 여러 작품의 장점을 수용해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화려한 전투묘사로 꼽겠습니다. 이 소설의 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하지는 몇번 밖에 못하지만 이는 전투의 묘사 직접적인 행동묘사보다는 여러가지 다른 묘사를 통해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동작하나하나 보다는 검기가 난무하고 살기를 상대를 갈기갈기 찟어버리는 그런 묘사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사도치의 늑대같은 야성을 그의 전투에서 보여줍니다. 참 대단한 전투이다 하고 전 깨닫게 됩니다. 무협팬이라면 한번씩은 꼭 보아야 할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와 아마추어무협이 더욱 더 발전하길 빕니다.
하이텔 무림동의 어느분이 말씀하신 '열혈무협'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한 무협입니다. 사도치(마도)와 송옥환(몽검)이라는 두 인물의 캐릭터를 극적으로 끌어내신 작가분의 글 솜씨에 존경을 금할수가 없구요...
'정' 과 '사' 라는 것에 대해서 비웃는 사도치의 당당함도 너무 멋있네요...
최근에 봤던 무협중 최고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몽검마도를 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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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림향 도서관에 있던 아스프린님의 감상 평을 퍼왔습니다..
몽검마도..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이다보니 감상을 쓰려고 해도 왠지
마음만 앞서고 글이 자꾸 되지 않아, 썼다 지웠다를 몇번이나 반복하
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래도 이 걸작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고 읽어 보
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른 분의 감상 평을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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