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안쪽 접힌곳에 작가에 대한 조그만 소개가 있다...
작가 나이 28세라고 그리고 괄호열고 10년전에도 또 앞으로 10년후에도 괄호 닫고 이런글도 같이요..
잠깐 만나뵜지만... 이소님의 느낌과 가장 근접한 작가 소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솔직한 감상을 적겠습니다...(떨지 마시길..^^)
곤이란 친구가 이책은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책표지 뒤를 읽어보면 곤에 대한 여러 평들이 있는데..
그 평에 딱 맞는 인물이란 느낌이었습니다..
아직은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그리고 마음의 그 끝을 알수 없는 인물이긴 하지만..
럭비공처럼 이리튀고 저리튀는 성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인공의 성격으로 인해 (익숙해지기전) 1권 전체적으로 답답하였습니다...
글을 쉽게 풀어쓴 흔적도 역역하였고..(작가의 배려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조금 꺼려 질 정도로 단순한 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작가의 노림수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헐...
2권을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작품 내용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책에서 손을 뗄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연재의 글과 또 책으로 읽는 글의 차이를 새삼 느꼈습니다..)
불완전한 인간들을 마음으로 사로잡는 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조금 행동을 늦게 하는 것이 답답하기는 합니다...ㅡㅡ..
곤이 바로 바로 대처한다면 이야기 진행상 난관에 부딪힐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보이기도하고 곤의 사려 깊음으로 바라 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직까진 스토리 위주의 전개란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전체적으로 곤룡유기라는 작품은 읽어내려가기에 무난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분한 글입니다.. 서두르지도 않고요..
곤의 무위가 아직도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었지만 가끔씩 보여지는 무공 만으로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마음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아직 전반부라 곤룡유기라는 작품이 뭘 주제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옆에 뒷편의 책들이 있으니 나머지는 바로 읽고 올리겠습니다.. 이만 줄이지요.
쉽게 읽히는 글을 읽고 싶다면 곤룡유기를 권합니다.
ps
대부분의 작품이 연재를 시작할 무렵 읽습니다만 뒤로 가면 맥이 끊겨서 읽지를 못합니다.. 아직도 읽을 책도 많고..ㅡㅡ헐..
오늘 비가 주루룩 주루룩.. 조금 내릴것 같더니.. 많이도 오내요.. 지금은 그것도 모자라는지 천둥까지 동반해서... 헐..
오늘같이 비오는 날 곤이 좋아 할까요...^^
ps
음.. 사실은 감상란 한페이지에 한개이상의 글을 올리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보니 제 글이 하나도 없어서 부랴부랴 목표치를 넘기기 위해 글을 먼저 올립니다...ㅡㅡ..
감상도 적다보니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서..
특히 읽으면서 뚜렷하지는 않지만 감이란 것이 있고 느낌이란 것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작품을 읽는데 중요한 포인트란걸 알았습니다.
그게 단점일 수도 아님 장점일수도 있구요..
감과 느낌에 충실한 감상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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