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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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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역천도 ~7권까지를 읽고...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0.10.13 06:29
조회
19,527

Attached Image비가?

비가가 누구지? 라고 이리저리 알아 보다가 신인인 걸 알았다.

단순한 신인치고는... 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글을 봤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 하도 뒤가 망가지는 글들이 많아서, 과연 이 톤을 유지할 수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 때문이다.

그리고 글을 쓴다.

좋은 글이라고 하긴 어려울지 몰라도 자기몫을 한 글이다.

자신이 쓰고자 했던 바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원래는 그게 당연한 것이지만, 이젠 그렇지 못하다.

너무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못하게 뒤로 가면서 무너지는, 망가지는 글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역천도는 추천할만하다.

하지만 아주 고급의 정말 빈틈없는 글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추천대상이라고 말하긴 조금 애매해진다.

이 역천도는 말 그대로 먼치킨의 전형이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원시원 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추천대상이지만, 거기서 문학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서사를 보고 싶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글은 장르문학 기본 목적에 아주 충실하다.

글을 보는 동안 즐거울 수 있다면. 그리고 대리만족이 될 수 있다면.

뭔 소리냐?

장르가 대리만족만 하면 되는 거야?

라는 분이라면 당연히 예외라는 선을 그어둔다.

하지만 그 대리만족조차 못하는 글이 너무 많은 요즘이다.

그리고 시작할 때의 분위기를 지키지 못하는 글이 너무 많은 요즘이다.

그런면에서 이 역천도는 기본을 했고,

이제 좀 더 나은 다음 글을 보고 싶기 때문에, 그것이 이 글을 여기 논단에 쓰는 이유다.

역천도에는 몇가지 헛점이 존재한다.

알아 볼 분도 있고 모를 분도 있을 것으로 보지만 원래의 목적은 그래도 달성하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굳이 흠을 잡자면 거기서 기본은 이어가지만, 변화를 꾀하였다면 조금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텐데 아쉽다. 라는 정도.

비가는 이제 시작이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잘 썼다라는 느낌이 맞다.

그리고 다음 글에서 그리고 그 다음 글에서 더 좋은 글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글이 역천도라는 글이다.

과연 그럴 것인지를 지켜보고자 한다.

                                     만추지절 연화정사에서   금 강.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0.10.14 09:07
    No. 1

    -> 이렇게 되는 이유가 아마도 일대다의 다양한 독자를 만족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만족하는 독자도 있지만, 아닌 독자도 많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핑계인거고 실제로는 그 글쓰는 사람의 실력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잘쓰면 그런 거 없습니다.
    존재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10.14 11:21
    No. 2

    대종사님. 댓글을 삭제하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이번 역시 마찬가지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0.10.14 12:01
    No. 3

    대종사님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데요.
    위의 예가 자신을 든 것이었던가요? 그렇다면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통상적인 이야기로 생각을 합니다.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케이원
    작성일
    10.10.14 15:05
    No. 4

    빠른 속도감에 통쾌함. 이런 무협은 별로 없기에 저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0.10.14 15:56
    No. 5

    이거 완죤 죽입니다.
    울가게 막강 인기작...쥔의 추천탓이기는 해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修羅王
    작성일
    10.10.14 23:37
    No. 6

    참 안타깝군요.
    이정도의 글이 논단에 오르다니..
    그정도로 읽을 만한 소설이 없다는 말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黑月舞
    작성일
    10.10.15 00:04
    No. 7

    깽판소를 쓰더라도 무너지지만은 말자 이런 논지이신듯.
    하지만 현재 출판관행상 힘들죠. 초반에 뻥뻥 터트려서 인기를 얻으면 그 뒤는 생각도 안하고 출판하고 있는 현실이니... 여기에 추가로 출간주기의 압박도 강하고요.

    그리고 첫 리플에 다수의 독자를 만족시키려다 후반에 무너진다 이런 논지의 글이 있었던 듯 한데, 다수의 독자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라면 깽판소에서 시작에서 갑자기 진중해지는 식으로 갈팡질팡하는 글도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건 거의 못봤네요. 그리고 초반설정을 후반 들어서 무시하는 건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0.10.15 03:17
    No. 8

    수라왕님처럼 생각하는 분도 계실 수 있어서 위에다 미리 써두었었지요.
    그런 분들은 논외로 한다...라고.
    이 글은 지향점이 있고, 최소한 그 지향점을 충분히 지켰습니다.
    그걸로 칭찬 받냐?
    ....
    지금 그런 지향점을 지킬 수 있는 글 하나라도 소중합니다.
    그런 글들이 모이면 각자 즐길만한 글들이 하나씩 살아나게 될테니까요.
    뒤가 무너진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히에룬
    작성일
    10.10.15 09:30
    No. 9

    전 개인적이지만 최근 논단에 금강님만 올리시는거 같아서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다른 분들도 제법 올리셨던데 논단활성화를 위해서 어떻게 좀 다른분들도 많이 올리게끔 위촉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tenboy
    작성일
    10.10.19 18:40
    No. 10

    에휴...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흠이 너무 많은 소설이었던...
    몇년전에는 10에 3,4는 볼만한 작품들이었는데 요즘은 10에 1도 건지기 힘드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必滅
    작성일
    10.10.20 00:41
    No. 11

    이런 작품마저 논단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작품의 전체적인 수준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10.10.21 16:47
    No. 12

    이런 작품마저... 라는 말이 많이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재밌고 잘 쓴 글임에 틀림없습니다만.
    감상란이 아니라 논단에 올라갈 글이 분명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ll라스ll
    작성일
    10.10.21 18:33
    No. 13

    저는 다른걸 떠나서 용어 선택과 상황 연출이 너무 유치하더군요..
    1권 절반정도 읽다가 도저히 오그라들어서 참지못하고 접었네요
    스스로는 멋있게 보일려고 폼잡았는데 남들보기엔 개똥폼
    하지만 본인은 무자각
    생각없이 가볍게 볼려고 해도 좀 힘들더군요
    신필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읽기 무난할 정도의 필력정도는 갖추고 책을 냈으면 하는 작가들이 너무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선위
    작성일
    10.10.22 03:35
    No. 14

    라스님 얼마나 재미없게 보셧는지는 모르겠지만, 즐겁게 본사람들이 많습니다. 상황연출이라, 전 요소요소가 깊다고 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단군한배검
    작성일
    10.11.02 12:26
    No. 15

    책은 재미가 있으면 그만 입니다.
    모든 미사여구를 더해도 재미가 없으면 안좋은 작품 재미가 있으면 좋은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환자3
    작성일
    10.11.16 18:02
    No. 16

    재밌게 보고있고 앞으로도 기대하고있는 신진 작가중 한분입니다. 초기작품으로 매우 잘쓴 작품으로 생각되고요. 금강님 적으신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그저 대충 깎아내리려고 하는 댓글은 그냥 무시하세요. 금강님도... 일일이 상대하면 피곤함니다. 전혀 말로서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는 사람들 무지 많다는걸 요즘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무협 판타지 책에서 무언가 대단한게 나오지 않으면 쓰레기 처럼 취급한다거나.. 전혀 나올리도 없지만.ㅋㅋ 여러 책을 읽어봤지만 금강님처럼 12권 반짝 하다 졸작이될것들 무지 많더군요. 12권 조차도 같은 8천원 짜리책이 급이 다름을 실감하고있네요. 요즘 나오는책들 대부분 들었다 다시 꽂는 책들이 대부분...... 갈수록 볼게없어지네요. 전 황당한게요.. 책 처음부터 먼치킨 냄새를 풍기면서 그런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먼치킨이라고 머라머라 비평하는 사람들 당쵀 이해가 안되네여. 왜 여기서 기웃거리지.. 좀 고상한책 사서 읽으면 될것을 눈버려가며 그럴필요있나하고 참 그 사람이 불쌍해보이기만 하네요. "유치하다"는 용어 자체를 실생활에 거의 안쓰기 때문에 .. 저렇게 댓글다는 사람들 대부분 유치하다<-- 이 말을 말미에 항상 달고다니지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갑각나비
    작성일
    11.02.07 19:10
    No. 17

    추천을 잘하시는것 같내요 이작품이 어떤작품인지 이해가됩니다
    (오해하지마시길 글을읽엇을때의느낌이나글의수준의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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