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DM
작품명 : 영물지주
출판사 : 어울림 출판사
작가명 : DM
작품명 : 영물지주
출판사 : 어울림 출판사
추석때 시간좀 때울 겸 빌린게 영물지주입니다.
제가 영물 같은거 나오는걸 좋아하고 무협에서 영물이 나오는 소설은 흔하지 않으니까 잽싸게 빌렸습니다. 원래 글을 안쓰려고 했습니다만, 비평란이나 감상란이나 보이지 않기에 한번 적어 봅니다.
일단 문체나 내용 전개는 뭐 초반까지 읽은 바로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좀 걸리는게 있다면 등장인물들 정도랄까요. 여기서 주인공은 드래곤 입니다. 성격 더러운 파괴의 화신 서양의 용이지요.
원래 인간으로서 살다가 각성해서 유일한 남성체 드래곤이 되었다고 나옵니다. 책을 반납했기에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일단 확실히 남성체 드래곤은 멸종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각성했다고 튀어나옵니다? 신의벽덕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별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종족들이 아내라고 나오는데요, 이게 좀 웃긴게 이종족도 여자만 남았답니다. 근데 이 이종족의 여성분들은 주인공과 결혼을 합니다. 남성체 드래곤과의 아이는 어미의 혈통을 그대로 따른다더군요. 주인공은 저 이종족 여성분들께 종마 취급을 당하십니다. 서역의 최강자이자 파괴의 화신이며 마계에선 파멸자로, 신계에선 조율자로 위명 높으신 드래곤님께서는 감히 그들을 어쩌지 못 하고 가출을 하려고 하십니다. 아 정말 착하신 드래곤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 같으면 임신 한지라 때리진 않더라도 최소한 겁은 줬을텐데요. 아무리 드래곤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대륙 최강자니까요. 그리고 여자들도 웃긴게 성질 더러운 드래곤이 폭주하면 어쩔려고 자꾸 성질을 긁는지...
어쨌든 가출을 하시려다 어떤 이유로 동대륙 즉 중원으로 넘어 가게 됩니다. 근데 넘어 가보니까 해츨링으로 변했네요. 마나였나 마력이었나만 둘중에 더 힘이 쎈건 사라졌구요. 주인공은 그것을 무슨 저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미파의 제자를 만납니다. 이 여자가 주인공에게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고 데려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나타날때 아미산에 살던 백호 대장이 천살성이 나타났다고 난리를 칩니다. 드래곤의 기운이 천살성이랑 닮았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이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공이랑 백호랑 싸우게 됩니다. 여기서 치고박고 싸우다가 주인공이 백호대장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살려줍니다. 그것도 만난지 얼마 안되는 백호 때문에 살려줍니다. 성질 더러운 드래곤 맞나? 하여튼 그 후 저주를 풀기 위해 이무기를 만납니다.
이무기는 내단을 잃어 버렸네요. 어떤 이유로 내단을 밖에 놔뒀는데 누가 가로채 갔답니다. 근데 별로 화난거 같지는 않습니다. 찾으러 가는거 같지도 않네요. 그 오랜 수행이 재밌었나? 하튼 이무기는 주인공이 서양의 드래곤이라는 것을 알자 매우 좋아합니다. 태어나서부터 용인 드래곤이 존경스럽다나요? 근데 웃긴게 동양의 용은 드래곤과 완전히 반대는 아니지만 성향이 좀 틀린것으로 보이거든요. 용이 되려는 이무기가 아무리 태어나서부터 용이라지만 그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동양의 용이라면 너희들은 그냥 힘만 쎈 바보 하면서 무시 할것 같은데요. 배도 안아픈가.
그리고 이무기는 주인공에게 저주를 풀기 위해 용이 되기 위한 수련법을 알려줍니다. 오행의 기를 수련하는 건데요, 이미 주인공은 화의 기운을 얻었습니다. 아까 백호를 살려주면서 자비를 깨우쳐 화의 기운을 얻었다네요. 드래곤이 멸종위기에 처한 이종족을 위해 종마가 된건 자비가 아니었군요. 보면 자기가 성격이 사납다고 하는데 거참.
자 이제 주인공은 저주를 풀기위한 수련을 하면서 아미파의 제자와 같이 지냅니다. 나는 왜 주인공이 이여자와 같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대단한 지식을 지닌것도 아니고 주인공을 살려준것도 아닌데 주인공은 이 여자를 도와줍니다. 아, 이건 자비를 위한 수련인가요? 그러다가 한 무리의 젊은 무인들이 이무기를 찾아 왔습니다. 이무기를 사냥하려는 군요. 근데 무공이 세 보이지 않습니다. 나이도 매우 젊네요. 근데 지략을 써서 이깁니다. 아무리 내단을 잃어 버렸어도 이무긴데 비늘은 그냥 베여지고 지구력도 너무 없네요. 최소한 몇백년은 살았을 텐데 머리는 왜이리 멍청할까요.
그러다가 우리 주인공이 나섭니다. 그냥 피어 한방 쏘고 마법 한방 갈기니까 침입자들은 버로우 탑니다. 저는 여기서 책을 덮었네요.
어울림 출판사 책은 처음이고 장르 소설은 정말 간만에 시간나서 빌린건데 이 책이 저와 맞지 않으니 괜히 어울림 출판사에 색안경을 끼게 될거 같네요. 주위에서도 그리 좋은평은 아니었구요.
제가 글 제주가 없어서 뭔가 횡설수설이 되었고 내용도 많이 띄엄띄엄 된거 같네요. 기억도 잘안나구요... 그러니 이 글에 대한 지적을 환영합니다. 그래도 책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냥 취향차이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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